습관이 무섭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참으로 중독은 무서운 것이다.
이제 금연을 시작한지 일주일을 넘겼다. 백해무익한 흡연! 끊어야겠다고 생각은 여러번 하였지만, 실제로 삼년전엔 한 7개월 금연을 하기도 하였지만, 순간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지금에 왔는데 회장나리가 도와주었다. 사실 더 힘들다. 이를 악물고 참고 있다. 지금도 휴게실에 들어가면 담배냄새가 역겨워야하는데, 그리 꼬수울 수가 없다 ㅋ
내 여기서 굴하면 안된다 하여 요즘 새로운 아이들 만나 새교실에 들어가서 첫마디가 “나 금연 5일! 6!, 일주일!이다.” 와! 짝짝~ 우리학생들이 격려해준다. 임마 앞으로 내가 담배피우는 것을 보는 사람은 만원씩이야 ! 열명이보면 10만원 잘 감시 잘해라! 한다.
세상엔 참으로 고마운 인연들이 많다. 인간관계 대인관계에서 보면 모두가 고마운 사람들만 있다. 모두가 내가 할 탓이겠지? 그러면 원수도 있겠다. 세상에 살면서 원수지며 살고 싶지는 않은데 상황에 따라서는 어쩔 수가 없을 때도 있나보다. 원수는 지지말자. 살면서 좋은 일만 하자 다짐하면서 평소의 신념인 “盡人事 待天命”을 되뇌이며 다시 힘차게 수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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