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인가?
특이한 이름을 가진 네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이러했다. 모든사람, 어떤사람, 누구라도, 그리고 아무도. 어느날 급하게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일이 생겼다. 그일은 '모든사람'이 나서서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모든사람'은 '어떤사람'이 그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소홀히 했다. 그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결국에 '아무도'그 일을 하지 않았다. '어떤사람'은 매우 화가 났다. 왜냐하면 이일은 '모든사람'의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도'역시 '모든사람'이 그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이일은 '모든사람'이 '어떤사람'을 비난하고 애초에 '누구라도'할수 있는 일인데도 '아무도'하지 않음으로써 끝이 났다. 누가 해도 할 일이면 '내가'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면 '지금'하자. 이왕 하는 일이라면 '더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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