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가운데 '철들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가 자라면서
사리를 분별할 줄 알게 되면 철들었다고 합니다.
자기만 생각하다가 부모 고생하는 것을 알게 되고
형제 생각을 좀 하게 되면 철들었다고 합니다.
주위를 생각할 줄 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사회와 나, 나아가 인류까지 생각하게 되면
철이 들어도 크게 든 셈입니다.
철든 사람은 세상에 대해
측은지심을 느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철드는 것은 통通하는 것입니다.
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넘어서지 않으면 안됩니다.
각각의 한계들을 진급하듯이 용감하게 넘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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