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H 중앙위원님께 올리는 글
지난 금강산 대의원대회 이후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돼서 중앙위원님들 굉장히 바쁘시리라 생각됩니다. 모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급하게 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금번 저희를 지도해 주시는 지도직 공무원님들의 지방직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저희 한국4-H중앙연합회가 앞장서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원래 1996년까지 저희 농촌지도직 선생님들은 국가직이 었으나, 1997년부터 지방화에 따라 지방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저희 농민단체에서 많은 반대를 했음은 잘 아실것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도직 선생님들은 지방직으로 전환되었으며, 그래도 많은 것이 보완되고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중앙위원님들도 느끼시겠지만, 지방직으로 전환되면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부여군도 그렇습니다. 지도직 선생님들이 주차단속등 지도사업외의 행정지원 업무를 많이 보고있어, 저희 농민에 대한 영농현장 기술지도가 국가직일 때보다 현저히 낮아지고, 또한 지자체에서 구조조정 1순을 저희 농업기술센타를 지목함으로써 저희 지도직 공무원들이 행정기관보다 많이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대표적으로 저희의 읍, 면의 농민상담소가 폐지되었지요. 또한, 농업기술센타가 폐지된 곳도 전국에 13개소나 됩니다.
또한, 인사에도 많은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통 지도관 이후 5년 이상후 소장님으로 임명해야 함에도 어떤 군은 2개월, 1년1개월등 5년 미만의 소장님은 17분이나 되신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번 농촌지도직 선생님들을 국가직으로 환원시켜서 우리의 농업을 국가에서 책임지고 발전시킴은 물론 농촌지도직 선생님들을 더욱 충원 시켜 우리 읍, 면에까지 다시 농민상담소가 생길 수 있도록 우리 한국4-H중앙연합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모쪼록 시. 도 연합회장님과 여부회장님을 비롯한 각 시.도연합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01. 5월 10일
한국4-H중앙연합회장 김 민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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