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깊고 물은 높다
인생을 두고 여행이라고들 합니다. 여행은 여행을 하는 사람이 그 과정과 도착지를 정해놓고 할 때 그것을 여행이라고 합니다.
목적지도 정해져있지 않고 과정도 정해져있지 않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고 방황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없다면 그 사람은 방황하는 사람이지 여행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삶의 목적이 정확하게 있어야 하고 또한 그 목적이 선(善)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미래, 민족의 미래, 지구의 미래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창조할 것입니다. 정신문명 시대의 새로운 탄생을 그리며 나는 이 시를 썼습니다.
산은 깊고 물은 높다
산은 깊고 물은 높다
장군의 팔뚝은 가늘고, 어린 아이의 다리는 굵구나
천년 묵은 용이 미꾸라지에게 잡아 먹힌다
초생달 옆에 있는 저 보름달은 언제부터 대지를 비췄는가
이것이 무슨 뜻인가 하고 묻는 이가 있다면
아기는 뛰고 어른은 긴다고 말하리라
권위적인 것은 다 가고 새로운 것이 온다
물질문명이 가고 정신문명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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