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봄 서울 학생동아리 한마당'이 나흘동안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31일 폐막했다.
이번 동아리 한마당은 서울 시내 초·중·고교 496개 동아리 회원 9천여명을 포함해 연인원 8만여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랜드 연꽃분수 무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꿈과 소질을 계발하고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동아리 한마당을 더욱 즐겁고 신나는 청소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행사 참여자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각 동아리들의 기량도 월등히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그룹댄스 부문에서 학교별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면서 “이는 학교마다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뛰어난 실력을 보인 동아리 100여개를 뽑아 `우수 동아리상'을 줄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가을에 열릴 동아리 한마당에서는 연극마당 대신 영상마당을 개설하고, 학교합창단 대신 학급합창단이 참가하도록 하는 등 동아리의 참여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시마당에 공업계 고교생들의 실습작품 뿐 아니라 상업계 고교생들의 실습작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폐막식에서는 유치원 부문이 처음으로 참여해 아람유치원생 40여명이 `북소리'라는 제목의 귀여운 율동을 선보였으며, 폐막식이 끝난 뒤 마지막으로 열린 `어울마당'에는 송정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풍물동아리 `어우름' 주도로 1500여명의 학생, 교사들이 한바탕 흥겨운 놀이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서울고교에서는 4-H 사물놀이단(지도교사: 전승환)이 한마당 축제 셋째날 출연하여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지난번 경기도 체전에 이은 또하니의 쾌거로서 知,德, 勞, 體를 이념으로하는 4-H를 서울시 학생동아리중 으뜸 동아리로서 선보이게 한 좋은 한마당 잔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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