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4-H본부의 사무총장님으로 계시는 이원갑님의 한 연구논문에서 보면, 첫 4-H 발상지인 미국에서의 4-H운동은 어느 특정개인이나 지역에서 창안되었다기보다는 미국 사회 곳곳에서 동일한 시기에 태동되고 시작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우리나라에까지 보급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역사를 여기서 다 열거할 수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농촌운동으로 시작된 4-H운동은 우리나라에서 정부차원과 민간차원의 활동이 함께 이루어져 지금도 많은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여기에 한국4-H본부가 현재 좀 더 효율적인 4-H활동을 위하여 이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단체에서 활동하건 근본적인 4-H정신인 지,덕,노,체의 이념은 변함이 없고 이것이 모든 4-H단체들의 끈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시 우리 문제로 들어가서 앞서 밝힌대로 우리는 서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도교사로서의 입장을 밝힌 것이고 동아리활동으로서의 학교내의 사정의 이해를 구한 것입니다.
지도교사회는 이익집단이 아닙니다. 전체적인 행사를 주관해 주셨던 기술센타를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학생지도에 있어 함께 의논하고 지도교사들의 의견도 같이 해야 좀 더 발전된 학생 4-H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지 않느냐는 거지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여기에 미쳐 올리지 못한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스쳐갑니다. 참고로 저희 학교 학생들에게 아직은 기술센타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작년이나 올해 기술센타의 행사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1학년이나 2학년 학생들은 기술센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꾸준한 대화만이 서로를 이해시킬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4-H정신를 새겨봅니다. 지, 덕, 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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