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향을 지키며 농사를 짓는 4-h회원으로 저희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알리고자 이글을 띄웁니다.
저희 마을은 옛부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룬 공기맑고 인심좋은 평화로운 동양화 같은 마을이었으나 군부대가 저희 마을에 들어선 20년 예비군훈련장을 시설하였습니다.
수년간의 자동화기 사격훈련으로 저희마을 임신한 가축들의 유산피해와 신혼에 첫임신한 유부녀가 사산아를 출생하는 일까지 발생하였으며, 물좋고 산새좋은 우리마을 주민 79세대, 290여명은
사격으로 인한 정신적 불안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며, 정신병을 알고 있는 5명이나 발생하고 알콜중독자도 2명이나 발생하였습니다.
사격장이 건립되기 전에는 우리마을 어르신들의 연세가 70세는 물론 80세이상의 건강하게 장수하는 분들이 많아서 장수촌으로 불렸지만
사격으로 인하여 수명단축에 큰 영향을 주며 어린아이 정서발육에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다에 대한 보호ㆍ안전 조치없이
쓰레기로 바다를 매립하여 옛날에 많이 서식하던 야생어패류와 기타 해산물등이 서식지를 잃어버리고
나아가 더는 찾아 볼수가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각합니다.
저희마을 주민들은 통영시와 국방부(39사단)에 항의와 대책을 요구하였지만 묵묵부답이었으며
또한 쓰레기 매립장은 축구 전지 훈련장 건설이라는 명분하에 축구구장 2개 건설하여 누가 보아도 쓰레기 매립장이 아닌것 처럼 위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다는 오염됨이 점점 심각해지고
사격으로 인한 정신불안이 더욱 가중되니 어찌 저희마을 주민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 원통한 심정으로 이 글을 띄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마을 주민들은 통영시의 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피해 보상과 사격으로 인한 보상과 대책을 위해 끝까지 투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글을 읽어주신 4-h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