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4-H는 6월 23일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청숙관에서 예정되었던 "장애인과 하나되어"행사를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이 날 행사는 원래 학교 정문 옆 공원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전날 부터 내리는 비로 인하여 강당에서 진행했습니다.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행사를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천애 재활원 원생들은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예정보다 조금 늦은 시간인 11시 40분 쯤 본교에 도착했고 우리 위례4-H회원들의 열열한 환영과 부축으로 강당 1층에 도착했습니다.
정문 꽃집아저씨가 준비하신 김밥과 여선생님들과 여회원들이 손수 준수한 수박화채, 튀김닭과 본교에서 준비한 음료수 등을 준비했으며 특별활동 부장님께서는 더위를 식혀 줄 수 있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행사는 뜻 밖에도 많은 선생님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서 이루어 질 수 있게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으며,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같이 참여하고자 했으나, 수업과 다음 주 부터 있을 기발고사 준비로 인하여 직접 참여는 못했지만 마음은 한결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자칫 위례4-H 단독의 행사가 될 뻔 했던 행사가 학교 전체의 행사로 발전하고 우리 학생4-H의 활동에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행사는 장은용 목사님의 기도와 이기성 교감선생님의 인사말씀으로 시작하여 천애재활원 식구들에게 음식과 음료를 대접하고, 저희 위례4-H회원들이 틈틈히 준비한 율동과 본교 에어로빅반원의 현란한 춤으로 여흥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 내내 회원들은 정성껏 천애재활원 식구들을 도왔고, 이러한 행사를 처음 하게 된 1학년 회원들은 처음에는 어색해 했으나, 금방 하나가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껏 원생들을 도와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읍니다.
식사가 끝날 즈음에 비가 그쳐서 우리 위례4-H회원들과 천애재활원 식구들은 손을 잡고 본교에서 서울온천 약 2km의 거리를 걷기도하고, 휠체어를 타기도하면서 행진하는데 이렇게 야외에서 걸어보기가 힘든 원생들은 마치 어린아이들 같이 즐거워했으며, 덩달아 우리 학생들도 매우 만족하고 즐거워 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난 후 학생들은 이런 행사를 자자 갖자고 했으며 되도록 많이 하려고 계획하기러 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우리 4-H의 기본이념인 "덕"을 실행하는 행사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우리 주위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도 결국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하며, 자주 이러한 행사를 하느 것은 날로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세태 속에서 반드시 해야하는 행사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본교의 이러한 행사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게 도와주신 배현기교장선생님을 비롯한 160여분의 선생님들과 2500여 학생들의 관심에 감사하고, 서울특별시 학생4-H를 위하여 각 학교에서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지도교사 선생님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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