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오빠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서 부터 낮에는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가 두돌이 막지난 손자를 돌보느라 바쁘다.
이런 부모님을 염려해서 사무실에서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 가보면......... 멀리서 부터 " 꼬모 온다" 외치는 조카가 있다.
항상 나를 반기는 조카가 있어서 ....난.... 가끔....
가게에 들려서 현석이가 좋아하는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사고집에 들어간다.
그럴때마다 "꼬모 고마습니다"라고 부정확한발음으로 재롱을 부리는 조카가 있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이렇게 재롱을 부리는 현석이가 가끔은 나를 난처하게 만들때도 있다. 친구들과 약속있어서 집에 가자마자 나와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면 조카 현석이는 " 꼬모 사에치 " 간다고 자기도 고모랑 가고 싶다는 식으로 엉엉 울기 시작한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무리 달래도 ...... 현석이에 울분을 가라앉히는 되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요즘 현석이는 내가 아무때나 약속이 있어 집을 나갈때면 현석이는 내가 4-H 모임에 가는 줄 안다......
이런 현석이가 자라면......
나는 꼭 어릴적 얘기를 하면서 현석이랑 재미있게 4-H가 어떤단체임을 이야기 해주고 싶다.
현석아!
빨리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서 고모랑 놀러도 다니고......
재미있게 좋은 얘기 많이 나누자.......
- 현석이를 사랑하는 고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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