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위례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학생4-H를 지도하고 있는 지도교사 박영희 입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서울 학생4-H는 사정상 서울특별시 4-H지도교사회가 중심이되어 학생4-H연합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농업기술센타의 지원이 없이 여러 행사를 진행하려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2000년 11월 28일 서울특별시 학생4-H연합회를 구성하여 2001년 4월 신입회원 가입식, 5월 청소년의 달 행사, 그리고 7월 23일 부터의 원주 치악산에서의 농촌사랑 자연사랑 실천대회, 7월 30일 부터의 유성 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의 농업고등학교 현장체험학습 등의 행사를 치루면서 어느정도 자립형 4-H의 실현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학생4-H는 이제 전체 4-H회원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하여 아직도 정부나 관련 부처의 금전적 지원에 너무 의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행정 관청의 지원에 너무 의존 할 경우 우선 당장은 활동에 좋으나 장기적으로는 자립심이 부족하여 활동에 제한이 올 것은 너무나 뻔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특별시 학생4-H연합회의 경우 현재 까지의 모든 행사를 지도교사회 회비 및 학생들이 수요자 부담의 원칙하에 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의 인식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 몇 번의 행사를 치르고 나니 다른 여타의 청소년 조직(스카우트, 해양소년단, 청소년연맹 등)과 마찬가지로 수요자 부담의 원칙이 지켜져 나가고 있는데에 별다른 이의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경비를 스스로 책임지게되니까 참여의식도 전보다 더 적극적이 되어가는 것을 볼 수있었습니다. 전에는 참가비를 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행사에 참여시키려면 여간 어려움이 많은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예정학생의 불참율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학생활동은 자치활동과 수요자들이 경비를 부담하는 활동이면서 지도교사나 지도기관에서는 학생들에 맞는 재미있고,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능동적이 참여의식을 유도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영농4-H, 일반4-H, 학생4-H가 한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이제 지양해야 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학생4-H도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의 프로그램도 그 수준별로 다른 행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교육부에서는 7차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려고 합니다. 교육부의 7차 교육과정의 내용에서도 보면 수준별교육과 현장체헙학습을 강조합니다. 목적이 없는 교육과 수준을 고려하지 않는 교육은 전 근대적이고 비 현실적인 교육 방법으로써 더 이상 설 땅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H를 담당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고, 이러한 노력은 우리 선생님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교내에서의 교과연구와 여러 잡무에 힘드시겠지만 우리들의 노력이 훗날 4-H 발전에 초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실행으로 배우고, 좋은 것을 더욱 좋게하는 4-H활동은 다른여타의 청소년 단체들이 가질 수 없는 장점을 많이 갖고 있지만 한 단계 더 상승하는 단체가 되기위한 우리 선생님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례정보산업고등학교 4-H지도교사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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