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진선생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지난 겨울에 서울에서 뵙고 제대로 인사도 못나누었지만 그동안 많은 글을 통하여 뵈었답니다.
저는 충북의 영동상고 4-h지도교사 주지민입니다.
그간 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들과 센터관계자분들과의 오해(?)로 말미암아 넷상에서의 주장들을 대했을 땐 4-H를 사랑하는 많은 지도자 및 회원들의 아픔과 아타까움이 있을거라 생각이 되어 참으로 마음이 아팠답니다.
진정 우리 지도교사들이 교육청에서관심을 갖고 육성하고 지도하는 청소년단체들을 마다하고 4-H회를 조직하고 아이들과 흙을 만지고 꽃을 가꾸고 이웃에 관심을 갖고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심성을 기를고자 하는 것들이 어느 유관기관의 관심여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하나, 우리 교육목적이나 4-h이념교육이나 궁국적으로는 일치한다고 볼 때 효율성차원에서 그동안 저는 "결별"이니 "등록단체""비등록 연합회"등의 용어들에 많이 아파했드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들의 걱정과 격려와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의 넓은신 도량으로 이제 하나로 뭉쳐지는 움직임에 감사를 드리고 너무 기뻐서 이렇게 주제넘게 선생님께 글을 올림니다.
참 제가 살고 있는 대전에 다녀가셨는지도 모르고 있어는데 좀 아쉽군요.
유성은 5분거리인데....
요즘 부전공 연수를 받는다고 사실은 정신이 없지만서도 알았다면 좋은 기회가 되었을텐데요.
아무튼 장마끝의 혹한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모두 이루길 바라오며 다음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1. 8. 2
대전에서 주지민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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