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장마전선이 중북부를 강타하고 북으로 물러나 이젠 8월의 폭염이 우리를.
안녕하십니까. 저는 1988년부터 4-H와 인연을 맺어 지금 까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50대의 교사입니다. 또한 4-H인의 많은 관심과 우려(?) 속에서 서울의 16개 고등학교 21명의 교사와 590여명의 남녀 학생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4-H 지도교사회장입니다.
저가 오늘 이 글을 게 된 동기는 지난 7월25일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실시한 4-H회원 문화탐방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주시는 분들로부터 해명서 글을 올려 그간의 내용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불식 시켜야 하지 않겠냐는 高言에 따라 이 글을 씁니다.
1. 과정
(서울특별시 4-H 지도교사회와 서울특별시 농업 기술센타와 관계)
우리는 여기에서 먼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의 4-H 육성 및 지도 기관에 대한 것으로 농업 진흥청 및 각 도의 기술원 , 농업 기술센타에 대해 부정을 하거나 지도 기관으로 인정을 하지 아니 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한국 4-H의 주축은 회원의 숫자 와 관계없이 영농 4-H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의 먹거리 산업이요 식량 안보 산업인 농 업에 대한 지원 및 이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의 모임인 영농 4-H에 대해 많은 지 원 관심과 격려가 있어야 하겠다. 우리는 보았습니다. 영농 4-H와 현장의 지도 기관인 센타와 학교 선생님들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각 지역의 4-H연합회가 유기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을.
그러나 서울의 경우는 현장에서 농심을 실행하는 회원이 연합회를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 학교 졸업 후 동아리 형식의 모임을 구성한 일반 회원들이 행사때에만 나타나서 학생들을 지도 하는 것에 대한 많은 모순이 있어 이에 대한 시정 요구를 센타 측에 수 없이 요청하였으나 시 정이 되는 척 하다가 어떤 행사 내지 목적을 달성하면 약속을 파기하곤 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교사는 학생을 보호할 책임을 지고 있어 자치적으로 학생 4-H연합회를 조직케 하였으며 그 활동은 학교의 학생회와 같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여 16개교 합동 가입식, 청소년의 달 행사 및 원주시 연합회와의 합동 야영 및 유성에서의 농업학교 체험 활동시 자치적으로 운영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센타와 분리하여 활동하는 것은 센타측에서 센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등등을 하지 않겠다는 (사전 연락 및 협의도 없이) 통고를 함에 따라 4-H 활동을 하겠다는 학 생과 교사를 버려 둘 수 없어 1991년부터 조직된 교사들의 모임인 서울특별시 4-H 지도교사회 가 자치적 행사를 하는 것이지 다른 뜻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선생님들은 우리의 뜻이 관철되기 위한 여러 행위 중 가입 보류를 결정하였던바 주위의 권고로 서울특별시 4-H 지도교사회가 보관 중인 가입 신청서를 일괄하여 센타에 등록하였지만 청소년 활동에 대해 인식이 부족(?). 신청이 거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2. 冷靜(???????)
우리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 진정 4-H를 사랑하시는 많은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을 하 여 준 것에 대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센타 측에서도 안을 내어 놓은 것에 감사를 드림니다. 그러나 그 안이 윗선에서.............
그러던 중 4-H 본부회장과 사무총장, 서울 4-H후원회장, 구현회 농진청담당관, 서울센타의 담 당관 등 4-H를 사랑하시는 분들과 선생님과의 만남 등이 있었지만.
아무튼 일방적이지만 냉정을 가지고 해결하자는 여러분들의 권유에 따라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 다.(자세한 내용은 4-H 본부 홈페이지(www.korea-4-h.or.kr)와 서울 센타 홈페이지(www.agro.
seoul.kr)를 참조하시면 그동안에 일어난 일을 대략 알 수가 있습니다.
(관련 기사 : 한국 4-H 신문 제512호 2001년7월 15일자 1,2면 참조)
3. 열심히 하겠습니다.
4-H를 사랑하시는 4-H인 여러분.
우리는 현장에서 많은 것을 체험합니다. 문제아이였던 1학년 학생이 2학년 3학년으로 진급하면 서, 4-H활동을 하면서 그 인성이 바뀌어 가는 것을, 또한 3D산업(?)으로 인식된 우리의 귀중한 농업에 대해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하여 주는 것이 도시의 4-H 지도교사가 하 는 일이 아닐까요. 도시의 학생4-H인 농업을 이해할 때 그 힘이 우리의 먹거리를 위해 농촌에 서 묵묵히 일하시는 많은 영농인의 진정한 후원자가 아닐까요. 자동차 팔아 쌀 사오면 되지 하 는 생각만 버려도, 벼가 아닌 쌀나무라고 부르지 않게 하는 것이. 일주일에 꽃 한송이만 사주어 도 우리의 화훼 농가는 등등. 미국산 오렌지 아닌 우리 제주의 밀감을, 칠레산 포도 대신 우리 나라에서 나는 거봉을 우리 도시인이 사먹으면......
우리 서울 4-H 지도교사회 교사들이 왜 이 조직에 집착하는 줄 아십니까?
이 4-H 지도교사도 앞서 말한 3D 서클의 교사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우린 이 운동을 안해 도 교사로서의 품위는 지킵니다. 익명으로 선생님을 음해하고 비방하는 일이 다시는 없길 바랍 니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 이외에 무엇을 하겠습니까?
열심히 하는 선생님을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열심히 하시는 서울의 4-H 선생님들을 이해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시길 바라며.
2001.8.2. 서울특별시 4-H 지도교사회장 최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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