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현장 체험활동을 마치고
(활동장소: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신진4-H 3학년 사광진
7월 30일 드디어 수능 100일전이다. 이렇게 뜻 깊은 날 나는 친구들과의 마남을 뒤로하고 4-H 농업현장 체험활동을 떠났다. 가는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며 기분을 우울하게 했지만 대전에 당도하여 허브농장에 들렸을 땐 나도 모르게 허브에 매료되었다. 차는 다시 출발하여 뿌리공원에 당도했다. 사람들의 많은 "성"의 시조를 찾아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호수의 멋진 모습과 그 위로 흔들리는 구름다리가 그 모습을 빛내고 있었다. 숙소에 도착하여 4-H회원 간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알지 못했던 서로를 좀 더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첫 날 밤의 시간이 흐르고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산행으로 아침운동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곧바로 유성과학고등학교에서 근무하시는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식물의 성장 모습과 기르는 전 과정을 설명받았다. 또한 직접 분갈이를 해 보면서 내 손으로 화분을 다룰 수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식물의 신비로움과 학생들의 실습으로 4-H가 더욱 좋다는 시간을 느끼면서 논으로 가서 벼가 곧게 심어져 있는 사이로 발을 딛고 피를 뽑기 위해 걸어보았다. 처음 해 보는 것이었지만 그렇게 걷는 동안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농부들이 고생하시는 모습 힘들게 고이 심어져 있는 벼 난 그저 논을 걷는 것 조차 힘들닥ㅗ 생각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우린 조금 휴식을 갖고 학교 뒷 편에 있는 기계과 앞에서 경운기 트렉터 지게차 3대를 하나 하나 타보며 직접 운전을 해 보았다. 평생 살면서 한번도 해 보지 못한 일을 경험할 수있었던 좋은 기회를 갖고 참으로 즐거웠다. 다음은 계룡산 쪽으로 가다가 물가 쪽에 짐을 풀고 4-H 회원 지도교사 선생님들과 함께 물놀이를 했다. 서로 밀고 당기며 물을 먹이고 시원하게 재미있는 시간을 즐겼다. 그 날 밤은 서로 못다한 얘기들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은 서울로 올라가면서 부여에 들려 국립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있었다.
이번 "농업현장 체험활동"은 우리 서울 4-H 학생회원들이 농업을 몸으로 느끼며 직접 체험하여 소중함을 함께한 좋은 시간이었다. 이렇게 우리농촌을 우리 손으로 다시 빛낼 그때까지 4-H회원들의 체험들은 계속될 것이다. 함께 한 2박 3일이 짧게만 느껴졌던 회원들 서로가 하나로 단합된 좋은 체험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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