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사꾼 어머니
조도 고등학교 2년 양경국
농업을 생업으로 삼는 우리 마을
날이 세기도전, 들녘에 나가신 우리 어머니
농사를 자식 농사처럼 농사를 지으신 어머니
땅이 가물면 마음이 갈라지고,
태풍이라 두 오면 눈물을 적시며
논밭에 나가시던 나의 어머니
논밭에는 한 두개 씩 놓아 있는 허수아비
하루종일 허리 두 펴시지 못하는 어머니
하루종일 서있는 허수아비와 나의 어머니
학교를 다니지 못 했지만 유기농업을 강조하시는
어머니
점점 황폐화 대어가는 땅에서도 농사를 지으시는
어머니
찾아 볼 수 없는 이 시대에 우리 농사꾼 어머니
때론 이 농사꾼의 어머니가 싫어 습니다
하지만 이젠 어머니가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어머니는 진정한 농사꾼 어머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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