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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란이 피기까지는...
작성자 주지민 조회 2051 등록일 20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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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웁내다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두들 조금만 기다리세요.

찬란한 봄을 맞이할겝니다.
 


 

 

주지민 휘문의숙 3학년 때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 강진에서 거사하려다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간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0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학원(靑山學院) 중학부를 거쳐 같은 학원 영문학과에 진학하였다. 이무렵 독립투사 박렬(朴烈)·박용철(朴龍喆)과도 친교를 맺게 되었다. 그러나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하였다. 이후 향리에 머물면서 1925년에는 개성출신 김귀련(金貴蓮)과 재혼하였다. 6.25동란중 유탄을 맞고서 작고하시었다. [2007-05-03 오후 7:43:55]
주지민 위 사진은 전남강진에 있는 영랑생가모습임다. 그 옛날 일제 강점기시에 본명 김윤식님은 분명 고연넘이었을테지요? 일본넘 앞잡이한테는 ...창씨개명하라고해도 않고..필로써 독립운동을 돕고 적지에 들어가 학자금으로 독립운동이나 펼치고 있었으니 앞잡이총두목한테는 아마도 눈에 가시였을겝니다. 그래도 울 회장님은 날 보고 고얀놈이라고는 하지않고 고얀사람이랍디다.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자꾸 건든다고...ㅋㅋ 님들아 표리부동이 무슨뜻이었지요? 그만 까먹어버렸당 나이먹으니 총기도 없어지공 [2007-05-02 오전 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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