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전 활동의 기행문입니다.
2001년 9월 22일
7 월..우린 대전으로 향했다..
경복 2학년 4-H 김승은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여행을 간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들떴다.
오전 10시 넘어서 출발했지만 허브농장도 들리고 뿌리공원도 들려서 오후 늦게 도착했다.
도착해서 우리 학교를 포함에서 각 학교의 인원에 맞게 교실을 정해주었다.
우린 교실을 정해주자마자 피곤해서 얼른 교실로 올라가 짐을 풀고 우리가 잘 교실을
정리했다.
그렇게 하루는 아쉽게 지나가나 했는데 밤에 우리가 잘 교실로 같이 차를 타고 왔던 얘들
과 선생님들이 오셔서 게임도 하고 최규진선생님 친구분께서 피자도 사주셔서 정말 맛있
게 배부르게 먹고 놀고.. 대전에 왔다는 생각에 들떠서 그렇게 하루는 뜬눈으로 밤을 샜다.
그 다음날..우린 7시에 일어나 씻을 사이도 없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사광진회장을 따라 산에 올랐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그 전날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르자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새벽 공기를 마시고 운동을 한 후 대유성 과학고 앞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식당은 보기보다 시설이 좋았다.
점심을 먹고 우린 대전 학교 교감선생님의 분갈이 시범을 본 후 우리도 각자 해보았다.
보기엔 쉬었지만..막상하려니 흙도 튀고.. 뿌리쪽 흙이 부스러져서 겁도 났지만 막상 분갈이
하고 나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 다음 트레인, 경운기 등이 있는 학교 뒤쪽으로 가서 직접 운전도 해보았다.
나는 처음에 겁이나서 안 했지만, 선생님에 이끌려 타긴 했는데 보기에는 정말 느리게
가는 것 같았는데 막상 타보니 그게 아니었다.
너무 빠르고, 덜컹거릴 때마다 너무 겁이 났다.
날씨도 너무 더워서 의자에 앉는데 의자가 너무 뜨거웠다.
그리고 우린 걸어서 논밭으로 갔다.
정말 신기했다.
논밭 사이에 개구리, 올챙이등 ~ 초등학교떄 자연책에서나 보던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니 신기했다.
그리고 피와 벼를 분간하는 법을 배운 후 다음에 우리들이 직접 들어가 피를 뽑아봤다.
그런데 논에 들어가는 순간, 갯벌처럼 발이 쑤욱 빠지는데 아찔했다.
그래서 무사히 반대로 걸어 가나했는데 내 앞으로 미리 지나간 얘들 떄문에 발 디딜 곳이
없어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우린 계곡으로 갔다. 안 갈 줄 알았던 계곡에 가서 얘들은 물장구를 치며 옷이 젖은
줄도 잊은 채 재미있게 물놀이를 했다.
옷도 버리고 발도 아팠지만 나름대로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렇게 좋은 추억과 체험을 간직한 채 날은 저물었고 밤이 되었다.
그래서 그 전날과 동일하게 다시 다같이 모여 말도 나누고 야식으로 통닭도 먹으며
같이 간 써클얘들과 다른학교 얘들과 같은 방에서 이야기 하다가 잠을 자러 다시 흩어졌다.
그렇게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 이틀이 지났고 이제 여기서 하룻밤만 자면 다시
서울로 간다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하지만 내년 더 좋은 곳으로 현장학습을 할 생각을 하며 그렇게 우린 처음에 올 떄 타고온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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