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여름 치악산을 다녀 온 후 기행문입니다.
2001.9.22. 경복 4-H 홍현숙
강원도 원주 치악산 야영을 다녀와서....
경복4-H 2학년 홍현숙
나는 4-H를 2년 동안하면서 야영을 처음 다녀왔다. 처음 떠나는 야영이라 설레임 반 기대 반으로 들떠있었다. 그에 앞서 걱정이 많이 됐다. 전날 비도 많이 왔고 뉴스에서 캠프 갔다 사고난 일들이 종종 있어서이다. 그래서 과연 부모님들이 보내 주실까 하는 걱정이었다. 그리고 난 경복 4-H의 책임자... 너무나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됐다. 우리는 경복 4-H는 1학년 15명 2학년 5명 모두 20명의 인원이 가기로 되있었다. 하지만 기대에 못미쳐 20명정도 가기로 한 인원이 달랑 9명밖에 가지 않았다. 나로선 너무 화가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들은 적은 인원으로 정말 재미있고 뜻깊게 다녀오기로 했다.
드디어 원주 치악산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치악산은 우리에게 그렇게 큰 기대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계속 걸어 들어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너무 좋았다. 기대로 찬 나는 혼자 설레였던 것 같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치고 개회식을 한 뒤 짐을 꾸렸다. 2박3일동안 텐트에서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지난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첫날 우리는 조를 싸고 4-H서약을 외우면 우리 모두가 하나의 4-H라는 것을 일깨워 주게 했다.
하지만 다른 학교 4-H들은 4-H서약 있는줄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자랑스럽게 서약에 대해서 다 알고 있었다. 어찌나 대단하던지 뿌듯했다.
자연과 더불어 2박 3일을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지내니까 추억에 남을뿐만 아니라 즐겁고 유익한 야영 생활이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