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여름 방학에서 활동한 내요의 감상문입니다.
2001.9.22. 경복 4-H 이상미
대전을 갔다 와서...
경복4-H 2학년 이상미
우리는 4-H 수련회를 가게 되었다.
솔찍히 처음에는 정말 가기 싫었다..대전 어느 고등학교로 간다고 했다.
가기 싫었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그날 따라 비가 왔다..아침에 내리는 이슬비를 맞으며. 우리는 대동정보고로
향했다. 대동에서 모여서..차를 타고 대전으로 가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갔더니. 우리가 처음으로 와있었다.
오랬만에 학교 친구를 봐서인지 조금은 어색했다. 아무튼. 우리는 그렇게 대전으로 향했다.
큰버스가 아니여서 친구 진영이는 모르는 사람과 같이 앉아서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우리가 들른 곳은 허브공원이였다.
그곳에는 허브로만든 차,빵,향수,비누등 처음 접해 보는 것들이 참 많이 있었다.
허브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향기가 좋았다.
그중에서 차와 빵은 우리가 직접 먹어보았다. 어떻게 꽃에서.그런 맛이 나올 수 있는지 신기했다
다른 어느 빵보다 맛있었다.
다시 차에 올라 우리는 대전에 있는 뿌리 공원으로 갔다.
서울과는 공기가 너무 다른 것 같았다. 그곳에 가니 비도 그쳤다. 우리는 어린애처럼 신나했다.
사진도 찍고....물위로 있는 높은 다리를 건널 때는 정말 무섭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어 붇이고. 물위를 걸어갔다
다음은 우리의 목적지 대전 어느 고등학교로 갔다.
그곳은 정말 무슨 큰 공원같았다..정문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반겨주는 큰 나무들이 있었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다른 학교4-H회원들과 같이 모여서 자기소개를 하고. 서로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첫째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둘째날 아침이 왔다. 한일도 없었는데 피곤했었나보다. 아침에 우리를 깨우는 목소리가 왜 그리도 싫던지......둘째날은 많을 일들을 했다. 유성생명과학고에 있는온실에서 분재와 화분갈이를 배우고..우리가 직접 논에 들어가서 벼가 아닌 피 같은 것 들을 뽑았다. 처음에 들어 가려고 했을때는 벌레가 있을 것 같고.. 왠지 들어가기가 싫었는데 들어 가 보고 나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맨발로 흙을 밟는 기분..또 우리가 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경운기. 트랙터. 지게차를 직접 운전해봤다. 내가 직접운전을 해보는건 처음이었다. 신기했다. 경운기는 보기와는 달리 운전하기가 어려웠다. 시골에 가야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경운기를 내가 직접 운전해보다니..언제 그런 경험을 해 볼 수 있을까? 그렇게 우리의 일과를 마치고 우리는 동학사 계곡입구에 가서 물놀이를 하게 되었다. 애들은 물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도착하자마자. 물에 들어가 물장난을 했다.
물이 너무 깨끗했다.그 렇게 물장난을하다 애들을 물에 빠뜨리고 사진도 찍었다. 선생님께서주신 간식도 먹었다. 공기가 좋아서인지 배가 고파서였는지. 맛이 없는 빵도 너무 맛있었다.
그렇게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 우리는 그만 학교로 돌아 가야 할 시간이 됐다다 . 물에 빠진쌩쥐 꼴을 하고서도 우리는 뭐가 그리 좋았던지.....
홀딱 젖은 몸으로 차를 타고 학교로 돌아왔다. 저녁에는 최규진선생님 친구분께서 치킨을 사주셨다.
너무나도 맛있었고 애들이랑 어울리면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농촌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서 흐믓했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고 또 우리는 잠이 들었다.
드디어 마지막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무언가 아쉬움이 남았다. 자연과 더 접해 보고 싶어서였나?? 집에 가는 줄만 알았는데..박물관으로 갔다.
부여 박물관에가서 여러 유물들을 보고 우리는 진짜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처음에 가기 싫었다고 생각하였던 것이 후회가 됐었다..
안 갔으면 이런 좋은 경험들을 해보지 못했을 터이니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3박4일. 짧았던 일정이었지만.. 우리가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겪어 보게 되어서 너무나 흐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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