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랑,자연사랑에 눈이뜨다
영동상고 영상4-H 최남주
누구나가 한번쯤은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고, 오폐수는 어떻게 관리되며. 먹는 물조차 사먹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이때에 물은 어떻게 정화되는지에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전엔 우리 영동지역의 먹는 물에서 몸에 유해한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뉴스를 접했던 나는 수돗물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던 차에 지난 6월15일 오후에 4-H에서 아주 중요한 체험을 할 기회가 있었다.
군청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일과 중에 학교 밖을 나간다는 설렘을 안고 폐기물 종합처리시설과 환경사업소 그리고 영동정수장을 견학했다. 그러나 막상 폐기물종합처리장에 도착했을 때 악취가 나고 더러운 데서 분리수거를 하는 아저씨들을 보고는 쓰레기 문제가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더구나 쓰레기와 음식물찌꺼기 등을 매립하고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우리 영동군에서만 연간 36억원 가량 소요된다는 설명을 듣고는 우리가 쓰레기문제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처리비용을 절약하고 아저씨들의 수고도 조금은 덜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찾아간 환경사업소는 오폐수와 분뇨 등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시커멓게 오염된 오폐수가 침사지에서 최종침사지를 거쳐 영동 천으로 방류될 때는 깨끗한 물로 변화하는 과정이 놀랍도록 신기했다. 또 마지막으로 간 정수 장에서도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을 정화시키는데 좀전에 갔던 환경사업소에서 방류했던 물을 퍼올려 다시 정수하여 우리네 가정에 수돗물로 나온다는 사실이 신기하면서도 더욱더 물의 소중함과 중요함을 느끼면서 자연사랑, 환경문제는 남의 얘기처럼 무관심했던 것에 깊이 뉘우치며 쓰레기 하나 버리는 것, 샴푸량을 줄이는 것 등 사소한 것도 내가 먼저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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