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먹거리 우리의 손으로
대전광역시 영농4-h회
홍보부장 김권주
요즈음 메스컴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보인다.
지금의 농촌에 쌀값 하락과 수매가 하락에, 저장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매도 제한적으로 실시한다는 내용, 더 나아가서는 2004년도 쌀 증산 대책 포기하고 다른 작물을 경작하면 보상한다는 내용 등등의 내용을 보면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정부에 대해서 비판하려는 생각은 없다. 다만 주장하고 싶은 말은 우리의 농업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명절이 다가오면 고사리, 조기, 밤, 도라지, 꽃게, 심지어는 시래기 마저도 수입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메주 까지도 수입니 된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싶다.
납이 들어있는 꽃게,조기, 심지어는 공기가 들어있는 생선, 모래가 들어 있는 생선이 수입이 되는 것을 보면 우리의 먹거리가 얼마나 안전한가를 다시금 느낄수 있으리라 본다.
산천초목이 봄이면 푸르고,가을이면 울긋불긋 변화하는 산이 지금은 도로 공사다 주택공사다 하여 깎이고 메이고 하다 보니 이젠 농경지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런 와중이다 보니 농경지 부족으로 식량이 생산되는 양이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소규모의 농경지에서 품질 좋고 맛 또한 좋은 것으로 대량 생산하여 외국의 농업보다 앞선 기술이 우선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농작물 생산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은 농수산물의 유통은 거의 공판장에서 경매로 팔리는 시세에서 하루하루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해마다 안정되고 일정한 수준의 시세를 유지하려면 농작물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농업은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이어야 한다. 환경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이유는 농지, 임야가 줄어들고 자동차,전철,각종 건물의 냉난방으로인한 매연등으로 공기, 물, 토양등이 오염되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으리라 본다. 예를 든다면. 80년대만 해도 농촌에서 생산되는 사과나 배는 따서 옷에 슥슥 문지른 다음에 먹었지만, 지금은 농약을 살포해서 물에 씻거나 껍질을 벗겨서 먹어야 안심할 수 있다. 그정도로 농약을 독하게 살포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적게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고 누구든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의 먹거리는 우리의 손으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무리 외국에서 좋은 농산물이라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현실만 벗어 나려고 하지 말고 먼 미래를 바라 보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의 농업 현실은 너무나도안타깝게만 보인다.
예를 든다면 올해는 사과가 잘되었으니 내년엔 사과나 심어야겠다는 식의 붐을 일으켜 해마다 농산물의 시세가 불규칙한 것을 보았고 지금도 그렇게 진행된 것을 보면 이래서는 안된다는 느낌이 든다.
결론으로 들어가서 우리의 농업은 전문적인 기술과 혁신적인 경영으로 우리의 농업을 넘 볼수 없게 앞장 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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