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4-H지도교사협의회 선생님들께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저희학교도 중간고사를 마치고
체육대회를 통해서 맘껏 젊음을 발산하고
점심시간 막간을 이용하여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또한
교생실습 나온 졸업생들과 모두
하나가 되어 즐거운 하루를 꽉채워 보내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설에 갔습니다.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의 역대 회장님들의
소환령?이었습니다만 가는 길이 막혀
약속시간보다 2시간 반이나 늦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정말 왕짜증이었습니다. 평소 2시간이면 충분한 거리가
4시간 반을 운전하면서 스스로 미친넘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늦은 저녁을 어떻게 했는지
맛이 있는지 어쩐지도 모르고
서둘러 홀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허기를 채우고 나서야 나오신 고문님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저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협의회발전과 4-H발전 운운하시면서 설득을 하였습니다.
속으론 화도 감추면서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주선생님이 4-H를 사랑하는 만큼 나도 사랑한다 하시면서
4-H장래와 기타 등등을 걱정을 하시는 평소 나를 아끼시던
노형의 말씀과 믿음직스런 호안에서 걱정스레 하시는 말씀마다
나를 난처하게 만드는 고문님들이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이리 걱정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였다면
여기까지 오도록 했어야 했을까? 내 자존심은 차지하더라도
이미 시위를 벗어난 것도 있는데....(이부분은 말안했음)
망가진 위상들은 어찌하라고.
한국4-H본부는 회장이 오너라고 생각하는 본부의 직원들의
사고방식과 회장의 독선과 독재가 하늘을 찌르며, 본부의 역할 및
단체의 정체성도 없이 갖은 망상으로 자신의 허세만 생각하는 분을
만나서 설득하고 때에 따라선 힘도 과시하였다면 여기까지 왔을까?
반대를 용납하지 않고 독선과 독재의 시대는 이미 과거의 일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에 만들어졌던 불신과 대결,
불관용의 문화는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합니다.
이에 우리 한국4-H본부에 대해 그동안 홀로 제기하였던 문제점들을
4-H를 아끼고 사랑하는 고문단이 협의회에 정식으로 건의하기로 하고
협의회 회장님께서도 고문단에서 정식으로 요청해오니 신속한 시일에
상임임원회를 소집하여 책임 있는 자세로 신중하게 토의하기로 하여
그간의 문제점들을 안고 풀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일을 거론하지 않고
더 이상 내 개인자격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또한 공식적인
루트로 협의회의 협의된 내용을 제외하고 개인자격의 의견을
홈피에 올리지 않기로 한 전제로 말입니다.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4-H본부는 한 개인의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결코 흑백논리가 아니지만은 한국4-H본부의 이사님들 중에는 분명
이와 같은 불합리적인 일들을 모니터링하시고 이사회시나 연말 총회시에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지도교사협의회의 고문단에서
충심으로 강력한 요청과 개인적인 친분의 선생님들의 요청이 있고,
고문단에서 요청한 것에 대해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장께서
게시판 3563번에 대한 문제를 진솔하게 다룰 것을 약속하신바
제 개인적으로 4-H본부게시판에 문제 제기의 글을 올리는 것은
금하고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찬반의 논란이 있으시겠고 아쉬움도 있지만 대의를 위해 제가
접었습니다만, 변화하지않으면 발전은 없다라고 단언합니다.
또한 본인은 결코 어떠한 사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거쳐서 이루어지다보니 총기가 흐려 감정이 묻어남으로 해서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분들과도 의를 상할 염려도 있을 수 있고 그동안 뜻은
같지만 방법론에서 달리하시는 분의 의견도 존중하는 의미에서
더 진행하는 것을 개인자격으로는 접기로 하였습니다.
다소 게시판을 흐리게 하여 심기를 불편게 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함을 전합니다. 너그러이 양해를 구합니다.
2007. 5. 6. 일요일 아침
영동인터넷고등학교 4-H지도교사 주지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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