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네.. 학교 가기 싫다.. 조금만더 잘까?" 오늘 아침에도 난 이렇게 불평 불만을 늘어놓으며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차가운 공기 그렇지만 한편으론 시원하고 맑은 공기..
그렇다. 내가 방금 대문을 벅차고 나온 이곳은 다른 모든 아이들이 명절이나 주말이면 한번씩 들르곤 하는 할머니 댁 같은.. 말 그대로 농촌.. 시골이다!!
벌써 10월달 이다.. 학교에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난 추워서 손은 팔짱을 끼고 걸어간다. 내 양옆으론 누런 벼들이 익어 고개를 숙이는 황금빛 들녁이 펼쳐져 있다.
내가 이곳 시골에 온지는 벌써 5년정도가 되었다. 처음엔 낯선 이곳에서 어떻게 생활할지.. 솔직히 말하면.. 정말 버스두 별루 없구 가게 하나두 변변히 없는 이 시골에서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많은 시간이 흘러버린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 져서 그런 불평따윈 하지 않고 살지만 정말 그땐 눈앞이 깜깜할 정도이기 까지 했다.
우리 반 아이들과 같이 급식을 먹을땐 밥알 한톨이라도 흘리는 친구를 보면 한심하기 까지 할 정도니 이제 나두 농사꾼이 다 되었나 보다. 예전이면 한참 벼가 익어가고 있을 때.. 이번 해엔 벌써 추수를 한 논들이 눈에 띈다.
이렇 듯 시골에 살고 있는 내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4-h에 가입하게 된것두 다 인연이 아닐까 싶다. 내가 4-h라는 써클에 가입하기 전부터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항상 잊지 않고 있는 한가지는 바로 "자연 사랑"은 곧 =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 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4-h에 가입해서 활동을 하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할수 있게 되었다. 4-h 행사에 참여하면 맨 마지막엔 꼭 쓰레기줍는 봉사를 한다. 4-h에서 의도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쓰레기를 주우면서 자연 사랑을 깨닫는것!!
4-h 노래를 보면 이런 가사가 있다.
♪살기좋은 우리 농촌 우리힘으로.. 빛나는 흙에 문화 우리 손으로!!♪
농촌 사랑은 바로 자연을 사랑할때 비로소 생기는 것일 것이다. 내가 아직까진 능력이 부족해서 이런 말 한마디 밖에는 할 수가 없지만.. 이런 내 능력을 모아서 이야기 하자면..
자연사랑을 실천하여 우리에 농촌을 살리고 더 나아가 우리 나라 ... 그리고 세계 까지도 우리 4-h회원들에 손으로 살리자는 것이다.
난 지금껏 시골에 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비록 나처럼 시골엔 살고 있지 않지만 나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낀 친구들이 있을꺼라 생각한다. 우리가 정말 한사람 한사람에 뜻을 모아자연사랑을 실천한다면 세계는 더욱 더 놀랍게 변할 것이다..
정말 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 4-h회원 모두가 나서면 하루빨리 세계가 푸르른 자연의 세계가 될수 있지 않을까...
p.s 이 부족한 글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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