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
우리농촌을 살려야 하는 이유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1학년14반2번
문준필
저는 어려서 농촌에서 자랐습니다. 비록 저의 가족은 농사를 짓진 않았지만 앞집, 옆집 거의 모든 집이 농사를 하였던 마을이었습니다. 농촌이라서 그런지 놀 거리와 볼거리가 없었지만, 친구들과 메뚜기와 가재를 잡으며 뒷동산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며 흙, 물, 바람, 자연을 벗삼아 자랐습니다.
세월이 흘러 서울로 이사를 오게되었습니다. 농촌 가는 너무 다른 공기, 너무 많은 자동차 , 사람들, 높게 솟은 빌딩숲, 악취가 나는 강물, 그냥 마실 수 없는 수돗물은 정말 쉽게 적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곳이 뭐가 좋다고 너도나도 농촌을 떠나 서울로 올라오는지 정말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저는 그곳이 좋았습니다.
요즈음은 젊은 사람들이 농촌을 빠져나가고 대부분의 농촌은 늙고 지친 노인들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내는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는 젊은 세대들이 지금 이 현상을 그냥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농촌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그 안이한 생각과 편견을 버리고 농촌을 살려야합니다.
우리가 그 힘든 IMF를 견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농촌의 생산력임을 아십니까? 농촌이 끊임없이 식량을 꾸준히 생산하여 우리의 각 가정에 공급해 우리가 든든히 먹고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제 앞으로 농촌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농약이 묻어나는 농산물을 먹을 수도 있고 무공해 농산물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 농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지금 당장 어렵다고농업을 포기하면 결국 토지는 지력을 잃어 점점 황폐해질 것이고, 먼 훗날우리의밥상은 수입 농산물에 의해 점령당하고 말 것입니다. 굳이 농업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농업은 그 자체로 한 나라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많은 지원과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의 농촌산업이 많은 발전을 이루어 질 좋은 풍좀으로 계량하여 세계 농업시장과 경쟁하여도 뒤지지 않을 정도가 된다면 강조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다시 농촌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농업도 정보산업 못치 않은 중요한 산업입니다.
이제는 농민의 마음을 감싸줄 때입니다. 우리가 농업의 소중함을 알고 농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우리농수산물을 애용하고 수입 농수산물을 자제하여야 비로소 진정한 농업선진국이 이루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최첨단 정보통신산업이 발전하여 농촌이 살아나고 건강해져 이 사회도 건강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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