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남 구례에 백경무입니다
기역하실련지?
글이 참 기내요 절반은 다음에 읽어야 겠내요
잘지내죠? 궁금하겠죠?
그럼 메일 한번 주세요
안녕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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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끝까지 뻗은 회색 빌딩 숲/ 이것이 우리가 원한 전부인가 / 그 누구가 미래를 약속하는가 / 이젠 느껴야하네 /더 늦기전에/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 하늘을 바라볼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속에 담게 해주오/
> 환경 캠페인 노래로 한동안 많이 불려지던 '내일을 늦으리'라는 노래의 한 구절입니다. 얼핏 노래로서 지나치기 쉽지만 이 짧은 내용에는 지금 전 세계가 처한 상황을 여실하게 표현하고 있는 '현실 바라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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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우리의 조상들 부모님, 그리고 우리 훗날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는 물고기 노니는 개울, 마음놓고 마실수 있는 물, 집 안에서 몇 발자욱만 벗어나 동구밖을 거닐면 가슴 저 밑바닦 암울한 마음마져 씻어주는 맑은 공기, 정기... 이제 이 단어들은 먼 기억으로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기 위해 깊은 산골을 찾고 불안한 수돗물 대신 생수를 사 마시며 맑은 공기를 마시려 산을 찾아 산림욕을 즐겨야하는 현실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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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분별한 발전은 이 모든 원인을 근절할 자연환경 즉 농업의 기반인 농토를 산업화의 구조속에 잠식당하게하고 이제 도시인들은 흙을 밟고 만지기 위해 주말농원을 찾고 아파트 베란다에 화초를 가꾸게 되었으며 우리 국민은 GNP1만불을 넘어선 선진국에 대열에 들기는 하였지만 유럽 선진국들이 누리고 있는 환경 선진국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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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농업과 농촌, 농업인 우리 4-h회원들의 공익적 기능과 앞으로 우리가 찾아야 할 희망과 나아갈 길에 대해 저의 생각을 글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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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농업은 혐의적으로는 농산물을 생산,가공, 유통을 하는 것에 국한되어 있지만 광의로는 식량생산 농업생산 환경기반 조성, 환경보전 등 수없이 많은 역할과 요람에서 무덤까지 영원히 함께할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입니다. 산업화 정보화 시대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 도시를 찾아나서는 이농현상은 계속되어지고 인스턴트 식품과 서구화의 문물 유입, 해외여행등이 최고의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이제 우리 국민들은 오늘날 우리가 있기까지의 과거를 돌이켜 보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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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를 통해 제3 전쟁은 '식량전쟁'이라고 했으며 세계환경 및 식량을 연구하는 월드위치 연구소에서는 2030년 이전에 인류는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30년 90억을 육박하나 곡물 공급량은 부족하여 지구상에 필요한 식량은 22억 톤이지만 1인기준 곡물 소비량이 248KG ,쌀 1인 소비량은 30%로 줄어 곡물 공급량은 반세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고,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 하듯이 지구는 기상이변을 겪고 있으며 사막화로 인해 땅은 줄어들고 아프리카에서는 하루에도 수만명이 기아에 시달이다 죽음을 맞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알고 있습니다.
> 입을 옷과 쉴 집이 있으면 무얼 합니까?
> 먹을 것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이며 당장 굶어 죽을텐데 좋은 옷과 좋은 집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이버 세상에도 농업은 존재하지만 그 농업은 가상일뿐 우리에게 배부름을 주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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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농촌의 역할입니다.
> 앞서 이야기했듯이 우리에게는 맑은 공기 맑은 물, 대자연을 느끼게하는 풀과 꽃 그리고 만물의 근원인 흙이 필요한데농촌의 밤은 우리가 보고싶어하는 수없이 아름다운 별이 빛나고 있고 풀벌레 울음소리가 있고 맑은 흙 내음이 있습니다. 훗날 농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아스팔트와 아파트만을 물려받아 들짐승, 잡초 하나까지 보여지는 대로 착취하려 경쟁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런지도 모릅니다. 사이버 세상에 존재하는 농촌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 우리는 살아 숨쉬며 움직이는 농촌을 원합니다.
> 정보화 과학화 속에서 삭막한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
> 그것은 농촌과 농업뿐입니다. 이제라도 우리 국민들이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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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농업인과 우리 4-H회원들의 공익적 기능과 앞으로의 역할입니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어린시절을 농촌에서 생활했고 직장생활을 접고 15년째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존경해 농대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힘들긴 하지만 사람 사는 멋과 맛을 느끼게 해주는 농사일이 마냥 신나는 11년 4-H생활을 하면서 지금도 4-H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설레이는 스물넷 시골처녀입니다. 검게 그을린 피부가 때로는 부끄럽고 농사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전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 우리 농업인과 4-H 인의 작은 노력이 전 세계인을 먹여 살리는 가장 이로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우리가 농업을 포기하면 사람들은 기아에 시달리고 자연은 방치되어 황폐화된 대지위에는 우우죽순처럼 도시가 자리할 것이라고.. 우리 농업인과 4-H 인이 소중히 가꾸는 플 한포기, 쌀 한 톨, 오이 한 개, 예쁜 꽃 한송이 등 수없이 많은 농작물을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 생산하며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경야독하는 억척스러움이 베어있는 멋있는 사람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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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우리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은 들지만 이런 밝은 생각 함께 해 보면 어떨까요? 농작물도 사람과 같아 좋은 옥토에 맑은 물, 맑은 공기, 밝은 햇살을 받았을때 그 과실의 맛과 품질이 좋고 그 맛좋은 농산물을 섭취하는 국민들은 진정 아름다운 참 사람이되는 평범하지만 행복한 상상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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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 농업인과 4-H 회원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수요와 공급의 사이에서 많은 이윤이 세어나가는 것이 농업의 현실이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젊은 우리는 직접 소비자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농업인을 위한 직거래장터와 파머스마켓 같은 대형 유통 시설도 생겨났으며,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기술과 능력도 젊은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양적인 면에서 질적인 풍요로움으로 전환된지는 이미 오래이고 소비자들도 건강식품을 찾고 값은 비싸도 좋은 먹거리를 찾고있는 요즘...
> 농업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국 수요의 농산물은 유기생산을하고 그리고도 남은 땅을 이용해 수출용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수출용 농산물은 유통위 한계가 있어 농약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기농업의 중요성이 점파 확산되고 많은 농업인들이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신토불이라는 말도 있듯이 자국의 맛좋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문앞에 두고서 수입 농산물을 먹을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당장의 농업이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지 맙시다.우리의 농업도 충분히 경쟁력을 쌓을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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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제 자신에게!
> 그리고 농업인과 4-H회원들은 우리들 스스로가 흙의 주인이며 농촌의 선구자가 될 것을 다짐했듯이 그 굳은 마음을 가지고 지,덕,노,체 이념에 정보화 과화를 더하여 누구보다 바쁘게 생활해야 하지만 우리는 생명산업의 역군임을 가슴속에 항상 새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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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은 땀 흘리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 댓가를 반드시 가져다 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농업의 미래, 농업인과 4-H가 영원히 존재해야 하는 이유! 그것은 자연이 우리를 필요로 했고 우리는 그런 자연 환경 속에 포함된 농업을 선택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순간도 소중한 땀 방울 흘리고 계실 농업인과 4-H회원 여러분! 우리들이 없다면 농업은 존재하지 못한다는 사실 잊지마시고 밝고 좋은 생각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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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보성군 4-H연합회
> 영농회원 하수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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