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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K-대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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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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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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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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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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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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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자꾸 언급되는 K-대리입니다. 4-H본부를 지난 2월에 그만 둔 제가.. 왜 자꾸 본부 게시판에 K-대리라는 이름으로 언급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 둘 수도 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더 좋은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은 일상적인 모습 가운데 하나인데, 왜 그걸 갖고 이래 저래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1. - 제가 그만 둔 것에 대해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이런 저런 경로로 듣고, 아직도 남아있는 4-H에 대한 쥐꼬리만한 관심으로 여기에 가끔 들를 때 마다 봐와서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
- 몇몇 분들의 표현에 의하면, 본부 회장님은 공식 석상에서 "4-H 항해를 위해 출발하려는데, 능력과 자질이 부족하여 노를 움직이지도 않아서 잘랐다. 혹은 그만두게 했다." 라고 말씀하셨다고들 하더군요.
- 그리고 주지민 선생님께서는 2월부터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는 장기간의 논쟁 속에 꼭 서두에 K-대리가 그만 둔 것을 서론으로 본부의 잘못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더군요. 마치 잘린 것 처럼요.
- 먼저 제가 그만 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저는 좀 황당합니다. 제가 본부를 그만 둔 것은 누가 잘라서가 아닙니다. 본부 회장님 말씀처럼 "능력이 없는 "것은 맞겠지만, 제가 먼저 그만둔다고 말했고, 제가 먼저 사직서를 냈고, 제가 먼저 그만 뒀습니다. 누가 나가라, 너 자르겠다... 이래서 그만 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제발.. 제가 그만 둔것을 갖고.. 더 이상 왈가 왈부 하시지 말길 바라며, 떠난 입장에서 좋은 일도 아니고.. 논란이 있는 곳에 제 이름이 자꾸 거론 되는 것도 반갑지 않습니다. 그동안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지..'하고 참고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제 이름(정확하게는 K-대리)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 - 만 5년을 넘기고 6년째 4-H본부에서 일하면서 제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보람도 느끼고, 많은 사람도 만나고, 그들과의 만남들이 제 삶 속에 재산으로 축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제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400개의 번호 중 2/3는 4-H에서 만난 인연들입니다.
- 그만큼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일한 첫 직장인 4-H는 제게 지워지지 않을 멋진 곳이었습니다.
- 멋진 이념, 멋진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았고, 순수하게 청소년들을 위해서 헌신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 하지만 모든 것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과,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가치와 일치할 수는 없겠지요. 일을 하는 가운데 제게 요구 되어지는 것들, 제가 해야 할 일들, 제가 알아야 할 것들 가운데 제 생각과 가치,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 그러던 중 제 나이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더 늦기 전에 다른 세계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기회가 되어 직장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 제가 그만 둔 것에 대해 능력없어서 잘 나갔다고 생각하셔도 좋은데, 제가 나간 것은 제 스스로 선택한 것이므로, 더 이상 이런 저런 이야기는 안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 제가 그만 둔다고 했을 때 4-H회원 중 한 명 그러더라고요. "같이 더 열심히 해서 멋진 4-H를 만들어 봐야지, 왜 도망가십니까?" 참 미안했습니다. 4-H가 나쁜 운동이고, 무의미한 가치를 추구하는 곳이었다면 5년이 넘도록 일도 하지 않았겠지요. 그래서 더욱 미안했습니다.
- 연합회원들, 학생회원들, 지도교사 선생님들, 지도사 선생님들... 제가 떠난다고.. 4-H가 안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제가 떠난다고 과거보다 더 일이 안 될 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함께 하지 못함에 미안했습니다.
- 제가 아는 한 4-H는 4-H회원 중심, 그리고, 그 회원들이 만들어내는 참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4-H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도 이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판단되고, 평가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 본부 직원들이나 회장님, 선생님들, 연합회며, 지도공무원들.. 모두 제 각각 다른 모양으로 4-H라는 이름을 추구합니다. 그것들의 잘되고, 잘 못되는 기준 역시 4-H회원 이라는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본부의 정책이나, 행사, 방향성, 계획 등도 이 기준에 비추어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되어야 할 것이며, 지도기관도 마찬가지이며, 일련의 소란스러운 일들도 과연..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진행되는지, 그렇게 진행되어온 것이 4-H와, 회원들에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영향력으로 평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4.
- 다음 주에는 경진대회라네요. 60주년 경진대회니 더욱 특별하겠지요. 경진대회 때 놀러오라고.. 몇 분이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멋진 경진대회로 치루실 거라 믿습니다.
- 제가 아는 지금의 중앙연합회 회원 및 임원들은 너무 멋진 사람들입니다. 참 좋은 인재들이고, 참 좋은 회원들이며, 참 좋은 운동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교육은 잘 모르지만, 교육의 흐름도 참여교육이고, 함께 하는 교육이며, 공감의 교육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4-H도 일방적인 지도와, 가치관의 강요가 아니라 회원들과 공유하고, 공감할 때 더 멋진 4-H회원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 본부 직원들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당 백(^^)의 일들을 감당하고 있을 겁니다. "놀고 먹는다.. 우리들의 돈으로 벌어 먹고 산다... 국가 예산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 등등의 말들을 많이 듣지만 본부에 있는 상근 직원들 누구하나 손가락질 받을 짓 하지 않고 정말 부지런히 일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본부에 관해서, 어떤 사업과 행사에 관해서 비판을 하시거나 흠을 잡으시려거든 관련 내용을 잘 확인해 보시고, 정확하게 아신 다음에 비판해 주세요. 저도 근무 할 때 보면.. 앞뒤 정황도, 그 사업의 본질이나 주체, 주관에 대해서도 모르시면서 무작정.. 욕하고 덤벼 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12-3명 직원들은 힘이 없거든요. 4-H회원들이 4-H인들의 애정을 먹고 산다면.. 4-H본부 직원들도.. 애정을 먹고 삽니다.
5.
너무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습니다. 떠난 사람이 주제 넘게 쓴 것 같아서 다시 지울 까 하다가 그냥 두기로 합니다. 회원들의 게시판이기에 그냥.. 두고 갑니다.
다른 이야기 다 귀에 거슬리신다면.. 다 접어버리시고, 젤 처음에 쓴.. "떠난 사람 이야기는 그만 해 주십시오"라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
++ 아침에 회의 들어가기 전에.. 이 글 쓰느라.. 회의 준비가 부실합니다. ㅠ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p.s. 임회장님.. 뱃살은 좀 빠지셨소. 경진대회 준비 잘하시고.. 가능하면.. 밤중에라도.. 수원으로 함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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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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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민회장 안테나가 더 많이 생기셨구려....ㅎㅎ 이젠 이곳에서 이러한 논쟁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아직도 모르시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모든사람에겐 기회가 온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 기회를 활용하는것은 본인입니다. 저는 지금의 이기회도 주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궁금합니다. 비가 많이 온다는데 준비잘 하십시오. 저희는 밭이 많이 잠겼더군요... 하지만 금방 괜찮아 질겁니다....ㅎㅎ
[2007-09-06 오후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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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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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강형 ^^ 삐치기는 ...아기가 나랑 많이닮아서 요즘 심기가 편치않다면서요^^유전자 검사라도? ㅋㅋㅋ 몸떠났다고 완전히 인연 끊을줄 알았드만 그래도 생각많이한가봐요~ㅋㅋ항상건강하시고 12일 60주년 기념행사 할건데 그때 꼭 오세요~~
[2007-09-06 오후 1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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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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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들 하심이........ 저는 모든 내용을 잘 알고 있지요 저의 안테나가 전국에3128개가 있습니다. 눈에 가시가 없어져 좋은 사람이 있고 생수가 똥물과 만나서 똥물을 생수로 만들수 없기에 똥물이 되기전에 피한것 .......절이 싫어 떠난 중을 보고 짤렸니 관뒀니 하는 논쟁보다는 서로의 길을 찾아 더 좋은 인생을 위해 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공식석상에서 말조심 합시다. 노통하고 본부장하고의 공통점이 공식석상에서의 실언? 망언? 이 아닐까 합니다.
[2007-09-06 오전 1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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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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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생님의 실명을 거론 한 것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떠난 사람을 지속적으로 언급하시는 것에 대해.. 떠난 저로서는.. 어떤 모습으로 떠났던 간에.. 그리 유쾌할 수는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런 의도는 아니셨다 할 지라도.. 선생님의 글을 읽은 사람들이..제게.. 전화를 해오기도 합니다..
아무튼.. 죄송합니다.. 역시 떠난 사람이 이런 글로 게시판을 채우는 게.. 아니다 싶네요...
제 기억 속에는.. 선생님은 햇살 가득한 언덕을 가꾸는 멋진 선생님으로 남아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2007-09-05 오후 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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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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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 글을 올린 것은... 주지민 선생님과 논쟁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의도도 충분히 알고,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 그만 제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제가 제 자신에 대해서 쓰는데... C-대리(대리가 아니라 팀장이었음)와 차별하려고 한다니요? 참 어처구니 없는 표현이십니다. 제 글을 왜곡하시지 말아주셨으면 좋겠구요.. 그냥.. 저를 더 이상 언급하지 말아 주십시오.
'C-팀장'님 관련해서 말씀하신 부분은 다시 생각해도.. 별로 좋게 받아 들여지지 않습니다.
[2007-09-05 오후 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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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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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님께옵서는 C-대리와는 차별된다는 말을 하고싶으신게요? C-대리도 본인이 사표던졌지 누가 사표쓰라고 한사람 없다오, 다만 제출했을 때 한번쯤은 되돌려주는 아량이 없었을 뿐이지....왜 돌려주남 앓던 이가 쏙 빠져서 시원한데ㅋㅋ 아소 님아! 우리 다같이 숲을 보자고요. 나무한그루 면면을 논하지 말고 첫사랑이 오래 기억되듯이 첫직장도 오래 기억되고 애정을 쏟는 법이지요. 늘 발전과 행운을 비오. 많은 도움을 주시고 감사하면 누구보다도 함께 하지못함을 아위워했을 뿐이오. 글구 당시 제게 메세지주셨다고했는데 그 싯점에 전화번호가 바뀌었기에 못받았음도 이해바라오. 정말 섭섭하였다오. 가족들 잘 있지요? 승승장구하3 ㅎ
[2007-09-05 오후 12: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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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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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님이 짤렸다고 생각하고 그리 아는사람없소이다. 유능한 인재들이 왜 떠나가는 분위기가 되었는지를 여쭙는 대응이 그러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재작년 본부 소회의실에서 지도교사협의회, 중앙연합회와 함께 가칭 직장협의회에서 님의 결의다진 모습이 떠오르면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당시 울 모회장의 미온적인 태도에서 상당한 실망감을 갖고 출입구에서 낙담할 때 제가 한말 기억하오? 님께서 사표를 각오하고 임한다했을 때 내 뭐라했는지 말이외다. "죽고자하면 살것이요, 살고자하면 죽는다"는 말을 인용하면서...참으로 격세지감인모양이구료. 암튼 저녁에 오실 수있다하니 저도 올라가야겠네요 재임기간에 많은 도움주시공 고마
[2007-09-05 오후 1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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