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앞서있지 사실은
감당도 못하면서 이리 널려놓고 조급한 마음을
숨기면서 행여나 웃음거리가 되지않을까
내 주업을 소홀함이 있지않을까
염려하면서 순서없이 서두르고 있다.
고르건?이 무엇인지도 돌을 어떻게 붙이는 지도
모든게 처음해보는 것이지만
고목만큼은 틈틈이 준비하였기에
갖은 형상의 괴목들이건만
국화를 올리고 보니 아 글쎄
오히려 고목의 형체가
죽더이다. ㅋㅋ
그래도
하나에 빠지면 끝을 보는 성미라서
기필코 올가을에는 국화전시회를 가져보리라.
아름다운 교정 철길가에서...
어서
오너라 가을아!
행복해 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초대하여 널판지게 놀아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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