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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회장님께 이 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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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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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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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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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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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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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 감사,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창조 섭리가 경이로울뿐입니다. 8월 28일(화) 밤 늦게 까지 아열대니 이상 기온이니 하더니 바로 그 다음 날(자연히 30일이 되겠지요) 긴소매를 입은 사람이 부러우리 만큼 완연한 가을. 오늘이 9월1일. 게다가 가을비(?) 마저 내리니..... 정말로 오랜만에 지상에 글을 쓰게 됨니다. 세상사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 10년 넘은 후배가 뵙기를 청하는 전화가 오면 인생살이 크게 실패한 삶이 아니라고”, 또 “나이들어 자기 보다 한 살이라도 적은 사람을 만나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어두라고”. 전 그렇게 나이를 많이 먹은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연금과 관련하여 이야기가 있어 무심코 뒤돌아 보니 아니 벌써 연금 공제(불입) 횟수가 넘어 섰네요. 교직생활이 30년을 넘어섰고 군대도 해병대에서 35개월을 하였으니. 저도 상당히 많이 갔더라구요. 조금 더 넋두리하자면 7월 23일부터 방학인데 이때부터 무역협회 연수가 있었지요. 아침 9시부터 저녁 4시30분 까지( 뒷 좌석엔 감시하는 알바생이, 천정엔 감시용 카메라가) 7월 23일 저녁엔 몽공로 그리고 8월 6일 새벽 4시30분에 귀국하고 이날 09시에 다시 연수. 10일 까지 하고 13일부터 16일 까지 중국 상해와 항주를. 22일 개학인데 20일 오후부터 어제 31일 까지 ERP교육을. 그리고 처음으로 토요일. 한가한 오후를(?). 그런데 답장을 쓰고 있네요. 사설은 이만하고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버러진 사람이 아니라 잊혀진 사람”이라는데 그래도 직전 회장의 안부를 물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선후배 동기 여러분의 지원과 협력 속에 4대 회장으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되었지요. 그간 회의가 있다고 백수근 사무국장님의 문자는 하나도 빠짐없이 정확히 다 받아 보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임기 끝과 개학초에 겨울방학의 여정의 여독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바람에 안부와 걱정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원수부산회장님,임우철전북회장님,이종우감사님,차이홍부회장님,차경남부회장님,김신년홍보이사님,안효경강원회장님 ,현정효충북회장님, 감경윤회장님,임진순․신백호경북회장님,김재호광주회장님 그리고 서울에서 한승석회장과 유동호전회장님, 박영희 중앙부회장님 그리고 주지민기획이사님: 건강등으로 전화 주신 형제님들 명단) 올해로 20년째 4-H를 지도하는 교사로 여러 의욕 속에 그리고 나름대로 실천하고자 했을 때 합력하여 학생 4-H와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를 위해 함께 하신 우리의 4-H지도교사님들. 저가 회장의 임기를 마쳤다고 물러나있겠습니까. 그러나 회장의 일과 고문의 일이 다르지 않겠어요. 우리 정치도 전직 대통령이 너무 나서니 가만히 있으라고 언론에서 말하고 있지만. 우리 역시 현직 회장이 그 소임을 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고문인 저는 당연히 모든 일에 참석하도록 정관에 나와있지만 있다고 다 나갈 일이 아님을 여러 모임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물론 회장의 요청이 있으면 당연히 고문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만 아직 큰 문제가 없서서인지 저에겐 아직 그런 모임의 요청이 없었습니다. 때론 저 보고 과격하다고 너무 앞선다고 여러 모양으로 평가하였지만(?) 좋아하는 인물이 명치유신의 초석으로 일본을 근대화한 사까모토 료마라는 인물과 소설(그러나 실제인물임) 불씨의 주인공 우에스키 요잔, 우리 근대사의 김옥균 등의 인물을 좋아하다 보니 아직도 가슴이 뜀니다. 사람은 때론 들자리와 나갈 자리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지난 세월 함께한 4-H동지 선생님의 애경사는 빠져서야 되겠습니까? 더군다나 내 임기가 끝났다고 외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 최규진의 삶은 웬만한 형편이 되면 참석합니다. 하긴 사정이 여의치 못하는 경우(제주도에서 상이 났을때 등)도 있겠지만. 그래서 지방에서 여러번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아직도 현역이며 퇴직 후에도 현역으로 남고 싶은 네잎의 향연 크로바를 저가 왜 왜면 하겠습니까. 이젠 가을의 무턱에서 또다시 1년을 잘 마무리하는 추수의 계절로 닥아 섭니다. 모든 일에 마무리가 중요하지 않겠어요. 주회장님의 뜨거운 가슴은 저랑 비슷합니다. 아니 어쩌면 저가 한수 위(?)가 아닐까요. 지난 글들을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상당기간동안 못들어왔습니다). 그중에 섬뜩한 글들이 있네요. 초롱초롱한 눈동자의 선한 눈동자를 안 볼려는 행동은 자제하여 주세요. 4-H에 대한 열정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목숨을 걸면 되겠어요. 학교를 그만 두시는 정말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으시길 빕니다. 또한 청과 본부 등의 말씀은 : 저가 전에 서울 회장 시절에 주회장과는 비교가 안 될 여러 일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솔직히 말해 이중 첩자도 있더군요. 그러나 끝까지 가면 뭐가 있겠어요. 그래도 우린 대한민국 최고 지성인 교사 그것도 4-H지도교사가 아닙니까. 전 크리스챤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옛 자아가 많이 남아있어 욱 하기도 합니다. 성경(마태복음 5장3절부터 11절의 말씀)에 8복이 나옵니다. (심령이 가난한자는, 애통하는 자는, 온유한 자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마음이 청결한 자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으며 하늘에서 상이 크다고 하였음) : 주지민 회장의 열정을 한 단계 더 승화시키면 4-H 발전에 더 큰 초석이 되지 않을까요. 전 그 기간 중에 해당 관련자를 여러 모양으로 하지 않았던 것이 그나마 다행으로 압니다. 무엇인들 마음 먹으면 못할 것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잘해보겠다고 한 4-H운동에 우리 모두 진한 크로바의 향기를 품어 결실을 맺어야 하질 않겠습니까. 학교 현장을 떠나시는 遇를 범하지 않길 기도드립니다. 어쩌다 보니 두서없이 重言復言하였습니다. 전 기독교인이지만 佛家에서 하는 말 “옷깃을 스쳐도 전생에 천 번의 만남이 있었다”(맞나요)라는 말. 우리의 인연은 한 이불 속에서 자고 같이 먹고 한 세월이 얼마입니까. 그러고 보면 전생에 부부(허걱)였을지도. 기독교인의 용어가 좀 그렇군요. 늘 격려하여 주시고 함께하여 주시고 어려울 때 나누어가지신 우리의 주지민회장님. 저 정년이 6년밖에(이나) 안 남았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열심히 하겠사오니 딴생각 마시고 아이들의 그 선한 눈동자를 생각합시다. 아직도 교무실 밖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네요. 덕분에 모처럼 키판도 두두리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주시라라 믿습니다. 指․德․勞․體 2007.9.1 4-H를 사랑하는 최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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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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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을 다시또다시 새겨보니 혹여 님께옵선 4-H회가 어케되든 현직협의회의 모양새만 지켜보고있는 겁니까? 님들과 같은 많은 경륜과 경험으로 조언은 못해줄망정 어케나 하면서 즐기시는 것은 아니시지요? ^^* 전 현 박회장을 끝까지 믿겠습니다. 사무국장께서 연락드리면 되는 것이 아닌지...제가 다소 조급함에 앞서가서이지 님들께옵선 적극적으로 박회장님을 성원해주세요. 저하나의 압박에도 무척 힘들어하시면서 대인이라서 주의하면서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공주 현정효샘부친상에서 두분 느낌이...사사로움이 앞서는 것은 아닌지요. 전 말로는 내개인일이라고하지만 절대로 사사로움을 앞세우진않았는데. 고견을 듣고자합니다.
[2007-09-02 오후 5: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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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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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님께옵서는 학생들의 선한 눈망울을 생각하면서 우리 본업에 더 충실하자는 뜻으로 제가 걱정스러워 하시는 말씀으로 이해하렵니다만 이제는 학생들에게도 미안하더이다 온통 머릿속에는 딴 일로 꽉차있음에 자연스레 소홀함이 있더이다. 하여 빨리 털고...또 어떤이는 차기에 본부이사로 들어가서 하라는 말씀도 있더이다만 짐 작태가 한두사람의 말과 행동으로 될 일입니까? 아님니다. 내부 안에서는 틀렸다고 생각되며 법에 호소하는 길만이 옳고 그름이 판가름될겝니다. 혹여 저때문에 님들 좋아하는 활동못한다고 욕하지마소. 내 이렇게 되기까지의 심정을 헤아리지못함도 있소. 참 지면이 곤란한 분 경진대회 첫날 저녁에 봅시다.
[2007-09-01 오후 10: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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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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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단체라고하고 이사분들 친목단체?로 자신들의 잇속이나 챙기려는 것을 도저히 용납못하겠고요 원래가 부드럽고 선량한 나를 고연넘으로 만드는 것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음이요, 공과사가 분별이 안되어 공적인 일에 사사로움이 넘 많이 작용하는 우리 지도교사협의회의 작태도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기에 최소 말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변생각않고 나만을 생각하고 결행하렵니다. 왜냐하면 갈수록 실망스러움이 더욱 커져서 사적으로 맺여진 10년지기에 금이 감에 더욱더 섭함이 앞서더이다.
[2007-09-01 오후 1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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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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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회장님의 결론은 후임회장이 직접불러주지않음으로 서운함이 묻어있고, 또 어떤 잘못이나 부당함이 있을 지라도 덮어두고 방관자가 되라는 말씀이신지 6년남은 기간에 어떤 역할을 할테니 목숨걸지말라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후배를 아끼고 염려되어서 우를 범하지말라는 것은 이해가 되며 고마운 말씀이온데 제가 왜 목숨걸려고 하는지 정작 중요한 핵심은 없고 그냥 참고있으라는 말로만 들리옵니다. 제 신변을 정리하고 보통사람 자연인으로서 자연스럽지못한 것을 자연스럽게 되돌려놓던지 산산히 분해시키던지하려는 것은 바로 뒷짐이나 지고있다가 떨어지는 콩고물이나 낼름 먹는 님들이 있는 듯하고 무엇보다도 청소년육성단ㅊ
[2007-09-01 오후 1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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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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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글로 답장을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젠 건강에는 문제가 없으신거죠? 수업을 마치고 안산에 동생퇴원을 시키고 돌아가는 길목에서 궁굼하여 들어왔습니다. 오라하는 곳은 없지만 갈곳은 많은 처지라서 바삐움직이는지라 계절감각도 없고 다만 넘 오랫동안 햇볕이없는고로 농부의 찌져지는 마음위로할 길없어 안타깝지요. 짐은 수원이고요 대전에 당도하면 다시 서신을 띄우렵니다.
[2007-09-01 오후 6: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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