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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년(老年)의 지혜(智慧)
작성자 주지민 조회 2298 등록일 20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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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나이가 들어 늙어지면
나서지 말고, 설치지 말며,
궂은 소리, 나무라는 소리,
잔소리
불평일랑 하지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있어도
없는 척,
적당히 어수룩하게 사소.
그렇게 사는 것이 마음 편하다오.

친구여!
젊은이들 말을 무시하지 말고,
내가 살았던 인생이 전부인양
말하지 마소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아량을 베풀어
양보하는 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돈!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베풀어
태산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속 옛말이
아닐세.
정말로 돈은
죽을 때까지 있어야 하네.
옛 친구들 만나거든
술 한잔 사주고.
불쌓한 사람 보면 도와주고,
손주 보면 용돈 줄 돈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그것은 정말이라오.

친구여!
옛날 일일랑 모두 다 잊어버리고,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아무리 버티려려고 애를 써 봐도
세월은 잡을 수가 없네.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사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아웃 누구에게든지
마음씨 좋은 늙은이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구려.

- 덕천(德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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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일까?
난 아직 손주는 안보았으니
늙었다고 할 수는 없고,
나서고 설치는 것은
불평이 많은 자로 보이겠구나.
내 불평이 있을게 무엔고?
그저 정의롭게 살다 가면 그만인걸
주지민 모두들 잘 귀가하셨는지요. 난 님들 덕분에 이곳 안산에 잘 도착하였소이다. 어제의 만남은 4-H발전을 위해 부질없다할 수는 없으나 그간의 논쟁?에는 접근하려다 지원군이 없는 외로운 장(場)이라서인지 문턱도 못넘은 듯하였소이다. 그저 예상한 일이지만...
허나 난 보았소이다. 임용민회장, 남부회장 여부회장 이하 모두가 똑똑한 젊은 이들이기에 제 역할을 하겠구나. 당당한 모습에서 분명 새날이 오겠구나 기쁜마음으로 내 계획을 실천하여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손톱을 감추고 집안일을 보러 안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디 좋은 나날 되소서. [2007-10-13 오전 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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