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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름같은 내인생
작성자 주지민 조회 2727 등록일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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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 승


    지난주는 모처럼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4-H를 매우
    사랑하고 계신듯합니다.
    4-H운동 60년을 즈음하여 개최한 제42회 중앙경진대회가
    성대하게 펼쳐 개최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엔 국제적으로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우리4-H활동을 보여주면서 국위선양에 앞장도 섰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글로벌시대에 격을 마추어 피부색이 다른 이들이 행사장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둘러보며 유난히 더 흰이를 내보이는 이들이 있었기에 ...

    그런데 정작 우리 농업진흥청이 소재하고 있는 수원시민들조차
    내고장에서 무엇이 행해지는지도 모르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다수가 우리 4-H인의 집안식구들이었습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허면 우리 4-H회도 변화에 맞는 활동이 되어야겠습니다.
    농경시절엔 전국의 모든 마을주민들이 4-H인이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이제 산업사회를 지나서 지식정보화시대입니다.
    이에 걸맞는 4-H활동을 찾아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4-H운동이
    펼쳐져야할것임에도 아직도 우물안에서만
    과거의 농경사회 역군의 주역으로써 영광을 그리면서
    그저 추억속에 향수만 그리고 있음은 짦은 관전이었지만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조금 달라진 면을 꼽으라치면 주관자와 지도자를 도와서
    울 샘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부여받고 밋션활동에 포스트활동을 하는
    모습은 회원과 지도자가 함께 함으로써 효과를 배가하는 것은
    과거와 좀 달라보였습니다. 내 미쳐 알지못하였지만
    ...

    중앙연합회원들이 밤낮으로 준비한 노고가 엿보인점도 후한 점수를 줘야되겠습니다
    이렇게 역량이 있는 회원들이 있고 더나아가 후원회와 지도자가 삼위일체가 된다면
    우리의 염원인 시민과 즉 대중과 함께하는 4-H활동이 되어 4-H의 숭고한 이념을
    실천하면서 바람직한 청소년으로 육성 지도하고 우리의 생명산업인 농업 농촌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도 해봅니다.

    경진대회에서 역할이 없었기에 개회식에 멀찌기 훔쳐보고는 늦은 잔치국수로
    외로운 사람끼리 점심을 하였습니다.
    저녁에도 쓸쓸히 동지샘들이 아닌 일반 4-H동지와 식사를 하고는 밤늦게
    돌아와야했습니다. 어느새 나는 이방인이 되어있었음도 확인하였습니다.
    참으로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4-H일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열심이었드랬는데 ....

    이제 모든 것을 확인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마음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보니
    참으로 편안함이 무엇때문에 마음아파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역할이 있어서 잘 굴러갑니다.
    또 그런식으로 두리뭉실 잘 굴러갈꺼라 생각하니 지난 2월 아니 그 이전부터
    마음 아파했던 것들이 얼마나 부질없었던 것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사람을 잘 믿습니다.
    믿는 사람에겐 간도 쓸게도 빼줄 의리가 있습니다.
    헌데 그 믿음 때문에 이렇게 크게 상심해보기도 처음입니다.

    그러나 4-H활동으로 많은 보람도 얻을 수가 있었기에 그것으로 위안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4-H본부를 순수 4-H후원회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는 것으로 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해보렵니다. 그 것이 어리섞은 일이라 할지라도....

    저는 모든 사람이 다 똑같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는 잘 알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 민주적인 방법인지 어떻게 해야 민주적인
    절차를 밟는 것인지도 압니다.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의결된 사항을 스스로 파괴하는
    사람은 아주 생기가 있고, 아무렇지도 않은 데
    혼자만 가슴아파하면서 정의를 부르짖는 것도
    어리석은 자만이 행할 수있는 특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는 누구도 의식하지 않으려합니다.
    구걸하지 않으려합니다.
    내 자존심의 상처만을 생각해서도 아님니다.
    분명 잘못이 있음에도 말한마디 없이 이리 시간을 보낼 수는 없기에
    흑백을 가려보려합니다.

    그간 10여년의 지기로 연을 맺은 님께서는
    그래도 직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모든 님들이 하시는 말씀일겝니다.

    행여 님들에께서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억울함이 있다한들
    너무 슬퍼하지 마시옵소서.

    그래도 정체성만큼은 바로 세우고 님들 하시는 일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되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일국을 훔치는 것은 포기하였고 1원을 훔치는
    좀 도둑이 되려합니다.

    저 하늘나라에 계신 제 은사님께는 머리를 들 수가 없지만
    이제는 이 굴레에서 빨리 벗어던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선생님들께오선 언제나 승승장구하시고
    변함없는 제자사랑으로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07. 9. 15.

    대전에서 어리석은 넘이 ...



김춘수 오랫동안 마음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같은 길을 걸으면서 힘이 되어주지 못하여 죄송도 하구요..이젠 선생님의 편안함과 행복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누구보다도 4-H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2007-10-05 오후 5:16:04]
주지민 올만이오.정회장님! 하시는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한편으론 부럽소이다. 삼도봉을 지나실적에 쉬여가세염. 내 시간을 항상 비워두리다. 넉넉한 한가위보내셨겠지요? [2007-09-26 오후 6:15:51]
정찬희 잘지내시죠. 주지민 선생님에게 오랜만에 안부를 묻습니다. 변함없이 늘 4H를 사랑하고 아끼며 후배를 사랑하는마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잠시나마 잊고지냈던 4H다시금 되세기며 그 마음 그열정으로 살아가렵니다.잠시 농촌을떠나 건축업과 조경일을 하고있지만 아름다운 우리고향 그곳에 희망과 삶이 공존하는 그런아름다운곳을 만들기위해 처음 그느낌처럼 마음에 4H이념을 가슴에 앉고 준비하여 찾으렵니다. 언제 영동에 내려가면 한번 찿아뵙지요 다음달이면 덕유산지나 삼도봉으로 향한답니다 [2007-09-25 오후 9:07:29]
주지민 요즈음 특히 어제 오늘은 퇴직후의 내 삶의 변화를 신속하게 대응하기위한 대비책으로 매우 분주하였습니다. 하여....희망또한 엿보인점이 자신감을 얻었음도 더 결행하기가 수월할거라 생각이 들었는데, 임회장은 올 4-H농사는 거의 마무리짓는데도 후배들을 위해서고심하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진한 신뢰감이 베여있고 또한 미안함도 앞서더이다. 암튼 난 10월은 넘기지 않을겝니다. 덕분에 기관에 분주한 발거름 들여놓아야 할 듯하지만 절대로 바람이 부는 데로 가지는 않을 겝니다. 내 의지대로 흘러가는 것을 보고 말것입을 임회장과 우리 지도교사선생님들께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2007-09-23 오후 11:55:28]
주지민 다시한번 임회장께서 내 발목을 잡으시는구려. 내 생각엔 중앙연합회님들께서는 정도를 걸으시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지않을까생각도 들고요. 님의 추진하고자하는 계획을 살펴보고 잡시 기다려봅니다만 큰 기대는 말아요. 방법은 딱히 한가지방법밖엔 없어보여요. 끝까지 노력하는 님의 정성을 보아서 아주 조금은 기다려봅니다만 얼굴두께가 넘 두꺼워서..전 마음을 결정하고 보니 오히려 편안합니다.갈등을 겪을 필요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보니 진작 행하지 못한 것이 실기하지않았나싶지만 절차는 밟았다고 생각하니 이제 그 누가 머라해도 내 입장에선 당당히 할말이 있습니다. 이제 모든 공은 본부에 있고, 현명한 판단을 하시겠징. [2007-09-23 오후 11:42:37]
임용민 어디로 가야 하나 구름같은 내 인생
바람이 부는대로 흘러 가네
산위에 올라 보면 하늘은 더 높듯이
갈수록 멀어지는 나의 꿈들
아~~~~~이것이 세상이란 말인가
어릴때 보았던 그 모습이 아니야
가슴 적시던 저 노을빛이
오늘은 나를 울리네
어디로 가야 하나 구름같은 내 인생
바람이 부는대로 흘러 가네
아~~~구름같은 인생 [2007-09-23 오후 8:59:47]
임용민 선생님 글을 읽고나니 따끔한 채찍질을 맞는 기분입니다. 언제나 제자들을 위해서 대변을 해주시는 마음또한 변함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이번행사에 얼굴만 뵙고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습니다.태풍피해때문에 이제야 글도 읽어보았습니다.~어디로 가야하나 구름같은 내인생..바람이 부는데로 흘러가네...마음이 웅클합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2007-09-19 오후 5: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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