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13일 양일간 문경에서 열린 08년 전국 4-H지도교사 워크숍을 갔다왔습니다. 집에 와서 씻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고속도로고 오지 않고 오면서 구경한다고 한 것이 11시에 출발했는데 집에 오니 저녁 6시 였습니다. 정말 먼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다가 보니까 점촌인가 농업기술센터가 보이더군요. 웃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진지한 모습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다면 노작만큼 좋은 공부도 없으리라 봅니다. 그렇게 체득한 공부야말로 평생을 가는 것인데... 저는 인문계고에서 밤 10시까지 공부하고 일부는 12시까지 시키는 곳에 근무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별종?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간을 쪼개서 일년 활동을 최대한 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독특한 과제학습이 없어 늘 마음 한구석이 허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선생님들의 발표를 보면서 항상 부러운 마음만 가집니다.
워크숍을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 그리고 전국에서 모이신 4-H 지도선생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울산은 다음 주에 울산교사협의회를 합니다. 간단한 자료나마 준비하려 합니다. 통신을 통해 자주 뵙고 많이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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