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글쓰기 목록
제목 사이버 백일장 응모작「일신여상」
작성자 백지연 조회 916 등록일 2002.05.09
파일
저 혼자 부는 바람이
찬 머리맡에서 운다.
어디서 가던 길이 끊어졌는지
사람의 손은
빈 거문고 줄로 가득하고
창밖에는
구슬픈 승냥이 울음 소리가
또다시
만리길을 달려갈 채비를 한다.

시냇가에서 대답하려무나
워이가이너 워이가이너

다음날 더 큰 바다로 가면
청천에 빛나는 저 이슬은
누구의 옷 속에서
다시 자랄 것인가.

사라지는 별들이
찬바람 위에서 운다.

만리길 밖은
베옷 구기는 소리로 어지럽고
그러나 나는
시냇가에
끝까지 살과 뼈로 살아 있다.
 

간단의견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파일
2204 사이버 백일장 응모작 수필[0] 박상희 2002.05.10 839 뒤범벅된 땀방울과 빗방울.hwp
2203 사이버 백일장 응모작 수필부문(이천양정여고)[0] 김보라 2002.05.10 885 수필_2.hwp
2202 사이버 백일장 응모작[일신여상][0] 김재희 2002.05.09 853
2201 [0] 김재희 2002.05.09 820
2200 사이버백일장 (원광여자정보고 - 수필)[0] 정은희 2002.05.09 958
2199 사이버 백일장 응모작 < 부산정보여고 >[0] 장혜림 2002.05.09 832
2196 사이버 백일장 응모작 <부산정보여고> [0] 정유란 2002.05.09 823
2195 사이버 백일장 응모작「일신여상」[0] 백지연 2002.05.09 916
2194 사이버 백일장 응모작《일신여상(시)》[0] 이효선 2002.05.09 856
2193 사이버백일잘 응모작 (수필)포곡중[0] 채선희 2002.05.09 990 수필_1.hwp
처음 이전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다음마지막
 

(우) 05269 서울특별시 강동구 동남로73길 31(명일동 48-1) Tel : 02)1533-4220 / FAX : 02)428-0455 Copyright(c) 2005 Korea 4-H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For Questions 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