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생활에 찌든 사람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휴식을 갖기 위해서 농촌을 찾고있다. 봄날 새싹이 싹트는 아름다운 풍경과 여름날 매미우는 소리, 그리고 풍요롭고 찬란한 황금색의 가을과 겨울날의 평화로운 하얀 세상을 가지고 있는 농촌을 그리워 하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것이다. 또 이 모든 풍경들이 엄마 품처럼 정겹고 포근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농촌은 모든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그리움이 된다. 나는 이러한 농촌에서 정직을 일구고, 정직을 거두는 농부의 딸이다. 단단한 땅속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새싹들을 보며 힘을얻고, 흙모래 만지며 즐거움을 느끼는 나. 자연을 친구 삼아 농촌에서 자라온 나인것이다. 도시의 심플함을 느낄순 없지만 농촌만의 정겨움을 느낄수있고, 도시의 로맨틱함을 느낄순 없지만 농촌의 구수함을 나는 느낄수있다. 이런 나의 주변에는 순수함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하고, 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도시사람들은 일기예보를 보며 봄을 느끼지만 우리는 봄이오면 가장 먼저 자신만의 색깔로 물들기 바쁜 꽃을 보며 봄을 느끼고, 힘차게 파도 치는 황금빛 논 바다를 보며 가을을 느낀다.하지만 요즘 점점 도시화되고 개발되어 갈 뿐아니라 사라지고 있는 농촌을 보면 그렇게도 마음이 아플수 없다. 모든사람들의 고향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에 나뿐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안타까워 할것이다. 그렇기에 조금이나마 자연이 숨쉬고 있는 농촌을, 내고향을 파괴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조금은 힘들지만 지금 이대로가 좋으니까 참아낼수있다. 농촌은 도시와 달리 이웃간에 사이도 더 좋을뿐더러 공기도 좋을뿐더러 도시사람들은 느낄수 없는 아늑하고 풍요로운 고향이다. 계절마다 맛볼수 있는 싱그러움이 있는 내고향 농촌. 시간이 흘러 농촌을 떠나게 된다해도 마음은 언제나 고향을 사랑하는 농촌아이로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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