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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촌의 사계
작성자 최주영 조회 2559 등록일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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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사계

차가운 땅을 밀어내며 기지개 펴는 새싹이 고개를 내밀 때
논 논들마다 자신의 몸에 봄 하늘을 채울 때
개구리들이 노래를 부를 때
모판의 모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갈 때면
농촌의 봄이 온다.


새 빨갛게 익은 해가 격렬히 빛을 뿌릴 때
땅을 비옥하게 하는 거름을 줄때
두터운 수박 한 조각으로 갈증을 해소 할 때면
농촌의 여름이 온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할머니가 두 손을 모은 채 풍년을 빌 때
꼬리 끝이 새빨갛게 물든 잠자리가 황금 들녘을 헤엄 칠 때
옥수수 하모니카 소리에 맞추어
농촌의 가을이 온다.


꽁지머리들만 덩그러니 남은 논을 바라 볼 때
쌀 한 톨, 볏짚 한 묶음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농촌 사이사이 쓸쓸함이 스며 들 때
농촌의 겨울이 온다.


광석중학교
최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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