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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과의 대화를 들으면서....
작성자 주지민 조회 2598 등록일 200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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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말고 들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자연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위할 줄 알며 4-H를 진정 사랑하는 님들모두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길과 귀가 길이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 둥근 보름달
* ^o^ * 환희 웃는 얼굴 처럼~
'*. , .*'

예쁘고.행복(^-^)한 한가위 추석 명절 잘보내세요~

즐거운 고향길 해피추석~~~~♬

┏┯(^0^)ノ
┏┛ㅁ┗♬♩♪
┗⊙━━⊙♡┛=3

추석의 유래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합니다.
'한'이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란 뜻 입니다.

가위'란 신라 때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신라 유리 왕 때 여자들을 두 패로 갈라서 베를 짰는데 한 달 뒤 결과를
봐서 승패를 결정했습니다.

진 편은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잔치로 갚음을 했는데 여기서
'가배'란 말이 나왔고 나중에 '가위'란 말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한가윗날 베를 짜는 풍습은 오랫동안 지켜져 내려왔답니다.



저는 72년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1년간 고향에서 아버님의 농삿일을 거들다
그 해 가을겆이를 마치고 상경한 촌넘입니다.
당시 서울의 종로바닥은 지하철공사로 길이 다 파헤쳐있던 지저분한 기억과
장발도 경범죄로 처벌되던 시절이었드랬죠

청운에 푸른 꿈을 안고 객지생활을 하다가 이 때쯤이면 차표를 구하기 힘들어서
밤샘을 하면서 차표한장 구하기 위한 몸부림치던 생각이 엊그제 일같이 떠오릅니다.

서울역광장에서 노숙을 하면서 질서를 유지코자 나온 경찰과 싸워가면서 겨우
입석표 한장 구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 간밤의 고생도 다 잊고 말지요.
전쟁터가 따로 없더라고요 그 시절엔.

당시에 열차표든 고속버스표던 왜 그렇게 순식간에 끝이나는지
짐 생각해보면 암표상에게 또는 윗분에게 선심 쓰기위한 몫으로 남기지 않았나
싶더이다.


그 옛날 웃지못할 추억아닌 추억이 하나 생각이 나네요.
촌넘 첨 서울에 올라와서 일요일에 신촌로터리(당시 31번버스종점)근처에 있는
목욕탕에 가서 촌티를 벗길요량으로 당당하게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아 글쌔 욕탕의 탈의실에서 모두들 한결같이 알몸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던가여
설넘들 진짜루 예의도 없고 남 의식도 안더라고요.

우린 촌에 살았어도 하교길 더위를 이기려고 멱이라도 감을라치면 중요한 곳은
가리고 들어갔고 혹여 누가 볼라치면 소스라치게 놀래드랬는데 도통 챙피한 줄을
모르고 여기저기 벌거숭이 모습이 웃습기도 하고 챙피스럽기도 하면서
의아스레 주저주저하면서 망설이고 있는데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모두 옷장에
넣고 알몸으로 들어가라고 손짓으로 말하더라고요 참내~~쩝~

촌넘 도회지 목욕탕에는 첨인지라. 쩝~
들고간 수건으로 비누칠하여 여름철에 멱감고 가으내 논밭에서 땀흘린 찌든
때를 밀고 있노라니 어떤 넘이 등밀어주기 하자면서 손에 딱맞는 주머니를 들고
등을 밀어주는데 약간 아프기도 하지만 어찌나 시원하던지 아품도 꾹참고 뚝뚝 떨어지는 왕건이를 보며 챙피하기도 하면서도 이상한 타올이 신기하기도 하다 생각하는데 역할을 바꾸어 등을 밀어주는데는 참으로 잘도 때가 벗겨지더이다.

시골에서 겨울철 때를 밀라치면 납작한 돌맹이로 미는 것이 고작이었던 촌넘이
첨본 타올! 가히 그 기능은 어떤 것보다 그 보다 더 좋은 것은 없더라고요.
헌데 나만빼고 모두들 그 성능 좋은 때미는데 쓰이는 일명 이태리 타올을 가지고
있더이다. 나만 없지,
내가 촌넘이라고 나만 안주었나?(입장료에 포함된 것인 줄알았음)싶어서
때미는 거 왜 안주냐고 따지듯 물으니 100원을 더 내라고 하더이다 ㅎㅎ

나란 넘은 참으로 우매하지요?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리석기가 짝이 없는 넘인가보오이다.

모두들 아무렇지도 않은 일에 가슴앓이하며 아파하다 스트레스받고 웃음많고
낙천적인 성격이 변하여 그 흔턴 웃음도 잊고 무엇보다도 친구도, 동지도 잃게 되는
참으로 어리석은 넘이고보면 3,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바보스럽기는 매한가지인가보 오이다.

어쩌다가 풍요롭고 넉넉함과 정겨움이 젤 큰 민속명절을 앞두고 그만
우매한 넘의 넉두리만 늘어놓았나 봅니다.

지혜롭고 현명하시며 존경스런 울 님들
명절 잘 쇠시고 또한 낼 급하디급한 과제발표대회 평가회도 잘 마무리지어서
더 나은 결과물을 가져오시길 기원합니다. 울산에서 뵙지요.



이밤 남은 시간도 좋은 밤되시고 혹여 TV에서 국민과 대화라는 타이틀로
얼굴이 뺀질한 분 나오셔서 존말 하시는데 하도 거짓말을 많이 하여설랑은
신뢰감은 들지않는 것은 나의 닫힌 맘 때문일까여?
어케합니까? 울 손으로 뽑았는데 공약처럼 747이루어지길 바래야지요.
임기야 어떻해서라도 잘 채우더이다. ㅋㅋ 울 본부 캡틴께서도,
또한 허울뿐인 기획이사 직분도....

편안한 밤 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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