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겁나게 더워 분거........
삼복더위에 크로바 동지들 어짜고 사요
농약도 해야되고 논두렁도 베야 허고.......
그런디 메스컴에서는.......
우리가 휴가라는 단어에
익숙해진게 어느 때 부터인가?
그리 오래된 일인 것같지는 않은디
선진국의 휴가는 일년에 한달이라던가?
그런디 우리네 크로바 동지들은 휴가는 ???????
그리고 그 들의 휴가 역사는 길고 여러 면에서
우리가 보통 보내는 휴가와는 질적 양적인 면에서 비교되지 않는디
우리야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면 이삼일이 고작이고
직장 다니는 사람이래야 겨우 일주일인디
보통 한달 이상가는 찌는 듯한 이 더위에 겨우 일주일의 휴가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 저것 자질구레하게 준비할 것 들, 거기다 길에서 차라도 막히면
뜨거운 태양 아래 바로 지옥이 따로 없다.
즐거워야 할 휴가가 오히려 짜증과 괴로움을 안고 오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보게된다
남들이 다 가니까..........
에라 일단 떠나고 보자는 심리가 없쟎아 있을 것이다.
에어콘 바람에, 또는 선풍기 바람 이 없어도
우리는 얼마든지 시원할 수 있다.
굳이 먼 곳이 아니더라도
우리 가까이에 얼마든지 시원한 숲과 계곡과
또 우산각은 느티나무 정자에서
시원한 수박 한쪼각 입에 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까운 시냇가에 피리병 담그고
크로바를 사랑하는 동지들과 천렵을 하면서
피리 매운탕에 막걸리 한사발
오메 징허게 좋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조그만 게곡에 발 담그고 집에 와서
시원한 과일을 들며, 남는 시간에
책이라도 한권 읽으면서
앞으로 다가올 내일을 위하여...........
이 무더위가 보증한 풍요로운
풍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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