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은 불씨 하나 ♣ 촛불조차 귀해졌습니다. 스위치 한 번 딸칵하면 광명천지가 되는 시절을 삽니다. 때로는 아득한 옛적부터 그렇게 살아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밝은 불빛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게 된 덕분에 깊은 어둠은 잊게 되었습니다. 시골에서는 가끔 그 칠흑 같은 어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눈떠도 감아도 다름없이 짙은 어둠뿐인 두터운 어둠입니다. 그 순간에 작은 불씨 하나 들어보면 빛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깊은 어둠은 깊은 절망이나 슬픔도 이해하게 합니다. 다 무너져버린 삶. 다 무너져버린 마음.서로 닮았습니다. 불빛은 스스로 욕심내지 않아도 곁을 밝힙니다. 불빛 하나로 큰 어둠을 간단히 밀어내는 걸 보고 늘 위로를 얻습니다. 그 작은 불씨 누구나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날입니다. 울님들 모두 아기예수탄생에 즈음하여 온누리에 평화와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캐롤송대신 흥겨운 우리가락을 올려봅니다. 다소 젊은 님들은 청승떤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으나 요즘 우리가락이 더 정겹고 가슴에 와닿는 것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이런날씨에는 군불땐 아랫묵 담요 속에 허리 한번 지지고픈 생각이 절로 나게하며,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싶어집니다. 울님들은 온가족이 모여서 크리스마스 이브의 의미를 되세기면서 오손도손 정겨운 시간들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무자년 12월의 끝자락에 서 있는 크리스마스 이브! 하나님의 은총이 선생님들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지난 2년간 저로 인해 혹여나 상처를 입으신 분이나 마음아파했던 님들께 너그러이 양해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도 기쁨이 가득한 날 보내시길요... 울 님들~ ~ ~ ~ 모두 행복하소서. ^.~ 자연사랑 올림
무자년 12월의 끝자락에 서 있는 크리스마스 이브! 하나님의 은총이 선생님들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지난 2년간 저로 인해 혹여나 상처를 입으신 분이나 마음아파했던 님들께 너그러이 양해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도 기쁨이 가득한 날 보내시길요... 울 님들~ ~ ~ ~ 모두 행복하소서. ^.~ 자연사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