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말을 전혀 듣지 않는... 잘 모르면서, 가장 잘 아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인사고, 사업이고 다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하는... 항상 자신만이 옳고, 다른 사람은 모자라거나 시대에 뒤쳐진 것처럼 말씀하시는... 도대체, 리더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독단과 독선에 사로잡힌 사이비 이상주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동안 하신일이라곤... 그나마, 본부에서 필요하고, 앞으로 많은 일 해야 할 사람.. 두 사람 스스로 사표내게 만들고, 말도 안되는 이상한 조직개편에 말 잘들을 것 같은 직원 측근으로 배치시킨 것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70-80년대식 의식화 운운하며, 비정치적이어야 할 우리 단체 성격 이상하게 만든 것 (물론, 연합회는 어떤 자리건 의견을 떳떳이 밝히는 용기있는 젊은이 조직이지만)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발전해야 할 연합회나 교사협의회 앞길을 막아서는 정책 자주·자립이라는 미명하에 옛날옛적 노인네들 불러 모아 자기들만의 친목단체 비슷하게 만든 것 나서지 말라는 강의에 자꾸 나서 문제 일으키는 것(소위, 청소년들 의식화해야 한다는 말인데,, 그 의식화라는 것이 현 시대와는 전혀 맞지 않는 독재 정권하의 의식화라는 것) 어느 누구도 신뢰하지 못하게 하고, 뒤에서 사주해서 맘에 안드는 사람 매장시키려 하는 것
한 나라도 대통령을 잘 못 뽑으면 국민들 대다수가 불행해질 수 있는데, 하물며, 우리같은 민간단체인 경우는 그 폐해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기도 한 상황이구요.. 그동안 농림부 관련 고위직 공무원이 낙하산으로 내려와서, 제왕적 권위를 누리며, 마치 본부가 사유재산인 양 수많은 비리를 저질러 왔습니다. 어쩌면 군사정권에 의한 독재와 비슷한 시기였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다 2005년 그야말로 민주화운동이 일어났지요. 조직의 사유화를 원하던 당시회장(마치 박통시절 유신헌법과도 비슷한)이 수많은 뜻있는 지도자와 회원들의 거대한 반대와 실력행사 등으로 인해 뜻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뜻을 접었다기 보다는 결국 투표까지 가서 내쫒기는 처지가 되었지만요). 그야말로 4-H로 봐선 민주주의의 승리로 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4-H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지요.. 그런데, 결국 수장 하나만 바뀌었지, 진흥청과 본부 모두들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것이지요.. 좀더 인적 쇄신이 있었어야 했는데, 적어도, 이영래회장과 모든 것을 처음부터 같이 계획하고, 함께 했던 사람은 함께 옷을 벗었어야 했는데. 본부 모 인사와 임원진 다수.. 이는 결국, 우리나라가 일제에게 독립을 했지만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여러 논의를 통해 회장추대위원회가 만들어지고, 회장 후보를 물색하여 몇몇분들 만나 뵙고 의사 확인하고, 혼란기이지만, 조그만 노력들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이사회(말하자면 친일잔재파)가 서로 파가 갈려 각기 다른 후보를 지지하게 되고.. 이런 가운데, 그나마 김준기 회장이 회장으로 당선된 것은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잘못된 인사들 물갈이는 확실히 해 줄 것이라 믿었던 이유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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