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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든탑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작성자 박영희 조회 2606 등록일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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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가 우리나라에 들오온지 어언 62년이 지났습니다.
다사다난하고 정치적이유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버텨와 오늘에 이르렀는데 이제 그 생명이 다 해가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관 주도의 청소년단체에서 민간 주도의 청소년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07년12월24일 4-H지도육성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이제 정말 우리가 소망하던 4-H활동이 되리라 믿고 힘이 솟았는데 작금의 상황을 보니 다 틀려가는것 같습니다.

어느 책을 읽어보니 지도자는 다음 네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머리좋고 부지런한 지도자 - 이런분은 항상 모든일을 자기가 행하고 생각한 대로 하고, 아랫사람을 절대로 믿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최고이고, 자기 자신 이외에는 절대로 믿지를 못한답니다. 그래서 이런 지도자는 죽을 때까지 자신이 최고인줄만 알고, 죽어서 관에 들어가야만 그 버릇을 고칠 수 있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런 지도자는 권한만 무한히 행사하고 책임은 절대 지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둘째, 머리는 좋은데 게으른 지도자 - 이런분이 최상의 지도자라고 합니다. 참모를 잘 활용하고 가능하면 모든일을 참모를 믿고 자신은 뒤에서 커다란 방향키만 가지고 전체적인 윤곽을 잡아나간답니다. 그래서 이런분 밑에있는 참모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답니다. 이런분은 권한은 아래로 돌리고 책임은 자신이 진답니다. 최고의 지도자입니다.
셋째, 머리는 나쁜데 부지런한 지도자 - 한마디로 조직을 말아먹는 지도자입니다. 뭐가 뭔지도 무르는데 일만 자꾸 저지르고 다니는 지도자입니다. 이분은 권한이 뭔지 책임이 뭔지를 도대체 모르시는 분이랍니다. 아랫분들이 엄청 바쁘고 성과는 전혀 나질 않는 분입니다.
넷째, 머리도 나쁘고 게으른 지도자 -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필요가 없는 분입니다.

이런 유형의 지도자 중 우리 김준기 회장님은 어떤 분입니까?

불행하게도 지난 3년을 돌아볼 때 우리는 현명하신 회장님을 모실 기회가 주어지질 못했던것 같은 생각입니다. 다 우리 복이 없어서 그렇겠지요.

이 시점에서 우리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에서도 작금의 상황을 고민하고 현 상황을 같이 타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질줄 모르는 지도자, 자신의 과오는 모르고 모든일을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지도자를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보고 대처해야 할지 고민할 시점입니다.

각자 학교에서의 소임이 있어서 쉽게 움직이기 어렵지만,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많은 분들께 힘과 용기를 주는데 힘을 합쳐보심이 어떨련지하는 생각입니다.
각자의 이해관계를 따지지 말고 양심과 정의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훗날 우리가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다만 이런 의도를 이용하려고 하는 분들의 불순한 의도를 철저히 차단하면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의 상황을 각자의 호재로 생각하고 불순한 생각을 하려는 분들이 많답니다. 철저히 옥석을 가려서 행동하심이 좋을둣 합니다.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4-H지도교사 박영희
박영희 김재호회장님 오랜만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정열적인 활동을 하시는 회장님의 모습이 선 합니다. 이세상에는 어렇게 여러 종류의 분들이 같이 더불어 살아가기에 더욱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믿음과 신의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요... [2009-03-26 오전 7:22:32]
김재호 박영희 선생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계산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열심히 정직히 생활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제가 디스크수술을 하면서 열심히 일하였던것은 정직하고 열심히 일한 우리 4-H지도교사가 있어서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질일이 있으면 책임지는 그런 사람이 진정 4-H인이 아닐까요. 정말 우울합니다. [2009-03-25 오후 4:50:12]
주지민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의 일원으로써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하온데 "다만 이런의도를 이용하려고 하는분, 분순한 의도" 등은 무엇인지요. 아시면 가르쳐주시고, 그리고 그 어느 누가 옥이지 돌인지를 알수있음이오. 10여년을 함께 활동한 선생님의 마음도 잘 모르겠고 헛갈리는데요...암튼 이번 금요일,토요일에 신중히 여러님들과 고민을 해보려합니다. [2009-03-24 오후 7:47:20]
김윤배 박영희 선생님!
정말 좋은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같으신 사려 깊으신 분들이 계시기에 4-H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2009-03-23 오후 6: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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