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 안에서
늘 봄이면 찾아오는 제비처럼
박씨 하나라도 가지고 왔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희망의 씨앗을 찾으려
충남보령시에 위치한 임해수련원에 찾아갔다.
오늘 따라 집중호우가 내려 서해안 고속도로는
시야가 거의 2-3미터 정도로
저속도로로 바뀌었다.
예정된 시간에 간신히 도착하여
그동안 목소리로만 듣던 반가운 얼굴이
구름 속에 묻혀있던 태양처럼
하나
둘
얼굴을 보여주니 정말 반가웠다.
충남농업기술원 원장님,
충남4-H후원회 이명용회장님,
충청남도교육청 이서우 장학사님의 축사와 더불어
충남 농업기술원 이계선과장님,김길환계장님,김관국님,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소장님, 전직 임원님들, 임해수련원 원장님 전직 임원님 등 을 소개하고
김종환 회장의 인사로 기본교육은 실시되었다.
최창욱박사의 4-H이념과 과제활동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해주시고
이은영님의 클로버넷 메뉴얼 소개와 함께
등록에서 사용방법까지 모든것을
꼼꼼하게 일일히 설명해 주어서
정보화 교육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잠시 후 회의 진행법 등을 CD영상매체로
통하여 자세히 알게된 계기가 되었으며
각급학교에서 오신 선생님들도
다음부터는 회의 진행법을 제대로 실시해보아야겠다고 이야기를 나누기도했다.
저녁은 해물탕과 소라 , 과일, 음료수 등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듯했다.
우리 지도교사들은
기쁜 마음으로 저녁식사를 하였고
서로간에 우의를 돈독히 한 시간이 되었다.
밤바다가 좋아서 바다를 나가 구두를 벗어 놓고 한동안 바다에 취하여 맨발로 바다를 거닐다가
돌아와 보니 바닷물이 이미 구두를 가지고 간 후라서
구두를 영영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든 여 선생님은
분홍 빛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짓궂은 남선생님이 자기의 구두를 보여주며 신고가라고 했는데 모두 웃을 수있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한때였다.
김종환 회장을 중심으로 각종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특별한 학교4-H활동에 따른 정보 교환의 시간을 갖었으며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건의 사항도 있었고
수료식에서 수료증을 받아들고 좋아하는 모습은
어릴때 성적표를 받아든 그런 모습으로 느껴졌다.
12시에 이르지만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악수를 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임해수련원을 뒤로하고
서해고속도로로 집에 무사히 돌아왔다.
늘 느끼는 일이지만
조금더 배워 올걸 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한해의 4-H회 활동을 구상해 본다.
앞으로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각시도 모든 분들에게
4-H지도교사협의회 교육이
모두 무사히 치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2003.4.19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 부회장 이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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