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햇볕짱짱 한 데
지푸래기 모자를 쓰고
아자씨들 셋이서 벼를 거두고 있어요
행여나 내자식처럼 가꿔온
쌀 한톨이 논밭에 떨어질까
조심조심.....
그 고마움과 감사함을 알기에
나는 오늘도 엄마가 퍼준 밥한그릇을
내얼굴이 비칠때까지 깨끗이 먹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행복할 수 있는 것도 모두
농부 아자씨들이 있기에 가능 한 일 인것은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바쁜 생활에 짖눌려 ㄱ것을 잊고
사는 우리네들이 있기에 세상이 점점
씻을 수 없는 어둠으로 변하려 합니다
오늘도 나는 다짐합니다
피땀흘려 농사를 짓고 있을 농부아자씨들을 위해
가슴깊이 그 고마움을 묻어 놓이리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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