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작은 소망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넓고 푸른 하늘 아래
맑은 공기 속에
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함께
어울려 한평생 몸담아 사는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바쁜 생활속에
힘겹게 돌아가는 물레방아와
같은 일상속에 힘든 방황을 하고
있지만,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혼자 회상 해봅니다....
문득 어린시절
할머니가 해주던 고소한 보리밥과
아직 짙지 않은 어둠 사이로
하얀 굴뚝에 연기가 솟아 오르면
우리는 동무들과 뿔뿔히 흩어져 집으로
곧장 뛰쳐가곤 했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지금 생각하니 왜그리 그때가 그리운지
역시나 나도 사람인가 봅니다.....
그 시절 향수어린 모습들을 아직도 잊지 못했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나도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연은 내 삶의 한 부분이요,
내가 걸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기에
영원히 아끼고 사랑할것입니다..
이대로 그 곁에 잠들기를... 그 속에 묻혀지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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