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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이버 백일장... 수정본~~
작성자 이은진 조회 1013 등록일 200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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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청소년의 날맞이 백일장. 4-H 글쓰기
제천공업고등학교 2학년 이은진

2003년 1월9일,10일,11일의 2박 3일로 4-H의 회원의 일동으로 꽃동네
봉사를 갔다. 한편으로는 친구들이랑 놀생각도 있었고, 집을 떠나 다
른곳으로 간다는거에 대해서 너무나 기뻤다. 또 다른한편으로는 봉사
란 무엇이고 사랑을 어떻게 베풀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했
다. 2∼3시간이 걸려서 음성꽃동네를 도착하였다.
다른지역에서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우리는 RCY단체로 간거
였는데 제천공고, 함박고, ...등등 여러지역에서 모였다. 다른곳은 각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온듯해 보였다.
처음에는 동영상실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꽃동네란 어떤곳이고 어떤사
람들이 모인곳이고 여기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들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들었는데 계속 그 얘기를 들으니깐 마음에
와닿았다.
맨날 친구들에게 장애인이라고 놀렸는데 그 말이 장애인들이 들으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하는 생각에 정말로 크게 뉘우치게 되었다.
처음본 동영상에는 최기동할아버지와 오웅진신부님에 의해서 꽃동네가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이였다. 어떤 한 할아버지의 작은 관심이 오늘날
이렇게 멋진곳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니 정말로 놀라움을 금치 못
할 일이였다. 장난으로 생각하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눈시울이 붉어졌
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첫째날에는 장애체험이라고 해서 장애인들을
만났을 때 내가 해야할 일이나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을 위해서 길
을 안내한다거나 하는 일도 해보고 내가 직접 앞이 안보이고 말도 못
하고 귀도 안들리고 하는 그런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동참하는 일이였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서 고생을 좀 많이 했다. 하지
만 정말로 내가 그런상황이라고 생각하니 정말로 끔찍하고 지금 내 모
습에 만족하게 되었다.
그렇게 피곤한 하루의 일정을 마쳤다.
둘째날에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조끼리 맡은 봉사장소에 가서 거기
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진심으로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었다.
우리 조가 간곳은 음성꽃동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애덕의 집이라는
곳이였다. 여기는 오 갈곳이 없는 여자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였다. 나
는 이곳에 와서 할머니들의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많은 도움이 되어드
리기 위해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나는 할머니가 안계셔서 그런지 할머니들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사람은 누구나 늙고 힘이 없어지는데 그렇다고 키워주신
부모님을 저렇게 박대할 수 있냐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커서 절대로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들은 낯선 사람이지만 우리가 어색해 할까봐 더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 그런 할머니가 정말로 너무나 고맙게 느껴졌다.
거기가서 화장실청소도 하고 방도 닦고 설거지도 하고 할머니들 말동
무도 되어드리고 목욕도 시켜드리고 여러 가지일들을 도와드렸다.
정든 할머니가 계셨는데, 나는 그 할머니께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려고
손을 내밀었는데, 할머니는 약속을 하려 하시지 않으셨다.
아마 어떤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실망하셨는데 또 다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봐 그러셨나보다. 그런 것을 보면서 솔직히 가슴이 아팠
다. 할머니들 앞에서는 차마 울 수가 없어서 나혼자 화장실에 가서 흐
느껴 울었다. 너무나 안되보였다.
그렇게해서 정든 애덕의 집을 떠날시간이 되었다.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났다.
다시 꽃동네로 돌아왔다.
애덕의 집에서 있었던 일을 너무나도 잊을 수가 없었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이런곳이 없어지려면 얼마나 걸려야 하는걸까???
이런곳이 없어도 문제지만 이런곳이 있다는것도 문제일 것이다.
이런생각을 하면서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다.
다음날 마지막날이었다. 이날은 우리가 조별로 갔던 그곳에서 어떤일
을 했고 어떤 사람들이 있는곳인지 무엇을 느꼈는지를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다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그런생각을 하고 있었다.
서로의 생각을 발표했고 꽃동네에서 어떤 것을 배웠는지를 발표하였다
장애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된 계기가 된거 같다. 그래서 너무
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이 든다. 또한 봉사란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
해보고서 내린 결론이 있다.
봉사는 남을 위해서 내 한몸 바칠 생각까지 하면서 하는일이기도 하고
그사람의 입장을 고려해 가면서 도와주는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듯 했다.
비록 2박3일 이었지만 꽃동네에 다녀온것에 대해서 후회한적이 없다.
사랑을 배우고 갔으니.... 그리고서는 다시 제천으로 돌아왔다.
꽃동네에서 배운 이한마디와 한가지 교훈은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얻어먹을 힘이 있는 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힘들거나 좌절하고 싶을때에 꼭 다시 되새겨 봐야겠다.
그리고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더 돌아보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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