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도내용]
충북일보 선정 4-H 영광의 얼굴들
"충북 농업 녹색혁명 일군다"
충북일보와 (사)충북지역개발회는 공동으로 4-H 회원들의 의욕을 높이고 유능한 후계농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제 30회 충청북도 4-H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영농기술개발분야는 충주 양재모씨, 또 우수 학교 4-H회 분야는 옥천여중이 '대상'을 받는 등 총 12명이 선정됐다. 이들의 주요 활동내용과 성과등을 정리했다.
■ 우수 학교 4-H분야
◇ 대상-옥천여자중학교
"자신이 좋아서 한 일인데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박철순 옥천여자중학교 4-H지도교사(59·사진)가 오는 18일 '제30회 충청북도 4-H대상'에서 옥천여중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박 교사는 "이번 대상은 오교식 교장선생님을 비롯 구욱서 교감선생님, 3명의 지도교사가 125명의 회원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한 결과"라며 "앞으로 3년 남은 교직생활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지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사는 "옥천여중이 1998년부터 학교 과학관 뒤에 300㎡의 텃밭을 운영하면서 고추, 상추, 파, 배추 재배 등을 위한 실습포와 1인 1꽃 묘 기르기, 교내 식물학습원 야생화 100종 2천본을 식재해 자연관찰 학습했고 지난 2004년엔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학교 만들기 우수학교로 선정되도록 하는 등 농심을 함양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4-H실을 확보해 '1학생 1노인 결연' 꽃 기르기 운동을 통한 경로효친 사상제고와 2201부대 1대대 병영체험 활동으로 협동심과 인내심 배양은 물론 사제간 정 형성을 위한 등반대회 4회, 현장체험교육, 야영수련활동 연 5회 실시하는 등 청소년단체 활동도 적극 펼쳤다"고 말했다.
특히 "관내 노인정 청소 및 음식 만들기 봉사활동 연 2회, 보건소 이동목욕차량 이용 봉사활동 매월 2회와 옥천읍 가화리 옥천여중 옥천중학생 등의 공부방 운영 등 헌신적인 지도 및 봉사를 해 왔다"며 "이번 뿐만아니라 청산중학교에서도 열성적인 4-H 지도로 학교는 본상을 자신은 모범공무원상을 받았는데 4-H이념인 '지덕노체'가 우리나라 학교교육 목표와 맞아 떨어져 교육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를 나와 옥천 안내중을 시작으로 교직에 몸담은 박 교사는 끝으로 "올해로 교직생활 31년째"라며 "학생들의 4-H 활동은 식물을 대하는 마음이 정직하고 꾸밈이 없어 정서교육 함양에는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 본상-제천중학교
지난 90년 조직된 제천중학교 4-H회(지도교사 우덕제)는 농심함양을 위해 깨끗한 학교환경 조성 및 1인 1꽃묘 기르기 활동을 펼쳐왔다.
또 청소년단체 활동으로 청소년의 달 행사, 4-H백일장, 야영수련활동, 경진대회와 함께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봉사활동으로는 아침 교통봉사, 사회복지시설 방문활동, 제천 의림지 환경정화활동,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합동으로 하소천 외래풀 제거하기, 습지 생태체험등을 진행해왔다.
또 방과후에는 무료학습방(에듀코어)를 운영해왔다.
◇ 본상-용문중학교
지난 2000년 조직된 영동 용문중학교 4-H회(지도교사 백남길)는 농심함양을 위해 고추, 옥수수, 고구마등 텃밭을 운영해 수익금을 불우 4-H회원 의류구입을 해왔고 과제포 운영, 학교환경정화활동, 1인 1꽃묘 기르기, 천연염색 압화공예등 취미과제 교육을 진행해왔다.
또 청소년단체 활동으로는 4-H실 운영, 5도5군 화합행사, 야영교육, 우리 고장 문화탐사 활동, 학교 진입로 환경정화활동, 천태산 및 영동천 자연보호활동등을 펼쳐왔다.
봉사활동으로는 경로당 청소, 설거지등 봉사활동, 도우미 봉사활동등을 벌여왔다.
◇ 본상-단성중학교
지난 2004년 결성된 단성중학교 4-H회(지도교사 이재인)는 농심함양을 위해 야콘, 고추, 고구마, 가지등의 텃밭을 운영해왔고 야생화등 예쁜학교 가꾸기와 국화재배를 통한 대명콘도 국회전시회등을 진행해왔다.
청소년단체 활동으로 4-H실 운영과 야생화 학습장 운영(80종), 자체 교정 야영교육 실시로 협동심 및 인내심을 배양해왔다.또 도시문화체험, 진로지도교육등 4-H교육행사를 벌여왔다.
봉사활동으로는 충주호 주변 환경정화활동, 은빛마을 사랑의 집 청소 및 어르신 말벗되기 활동등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 영농기술개발분야
◇ 대상-양재모(충주시 용두동)
제30회충청북도4-H대상시상식에서 영농기술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양재모씨(33)가 자신의 시설하우스에서 상추를 손질하며 포즈를 취했다
"더욱 열심히 4-H활동을 통해 젊은 농촌·잘사는 농촌을 만들라는 격려의 뜻으로 삼아 고향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일 충북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열리는 제30회 충북 4-H 대상 시상식에서 '영농기술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양재모씨(33·충주시 용두동 293)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양씨는 고향인 용두동에서 부모와 함께 시설하우스 48동 9천917㎡에 친환경으로 상추를 재배, 작목반 유통회사를 통해 서울 가락동과 대구 등지에 납품,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전망 밝은 영농인이다.
양씨는 "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려면 4-H활동을 하면서 영농기술을 익히고 젊은 농민들과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며 충주 4-H연합회 가입을 권유, 4-H활동을 하면서 영농기술을 익혔다"고 말했다.
2003~2007년 휴경지에 벼를 재배, 쌀을 생산해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고 30명으로 신세대 영농CEO모임을 구성해 매월 발표회를 통해 영농경영기법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이류면 선암마을 노인정에 목욕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또 퇴비농업학회 주최 1년과정 연수를 수료하고 지난해에는 미생물농업대학을 수료하는 등 영농기술개발에 노력했다.
양씨는 송파구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가로수 낙엽 5t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인근 축산물가공처리장에서 돼지분뇨를 제공받아 미생물을 섞어 미생물퇴비를 생산해 경영비도 절감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2006년)도 받아 상추를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뒀다.
양씨는 "지금 농촌은 고령화에 따른 영농의욕 상실과 영농기술개발 등에 노력하지 않는게 문제"라며 "도시로 나간 젊은이들이 생각을 바꿔 농촌으로 돌아와 함께 영농기술을 개발하고 특성화하면 다시 잘사는 농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얘기했다.
◇ 지혜상-임혁빈(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지혜상을 수상한 임혁빈 총무부장(24)은 한국농업대학 축산과를 졸업하고 충청북도 4-H연합회 총무부장으로 활동중이다.
주요공적으로는 오리 1만수를 통해 연 소득 7천500만원의 소득증대를 실천하고 미생물 음수 급수로 사료효율 증가 및 질병예방에 힘써왔다.
4-H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시소비자 초청 농업체험교실 운영했고 인터넷을 통한 4-H회원간 상호교류 및 정보교환, 수십차례의 교육훈련 이수와 공동과제포 생산물 쌀 500㎏을 학교 4-H회원 8명에게 기부해왔다.자기계발을 위해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EM환경농업교육을 수료했다 .친환경적 사육관리로 안전축산물 생산에 노력할 예정이다.
◇ 헌신상-김태영(진천군 이월면 신월리)
헌신상을 받은 김태영 회장(28)은 농업 인턴을 이수하고 진천 4-H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사과와 수발, 딸기등으로 연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지난 2006년 꽃샘영농법인을 설립하고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우수농업경영체로 선정됐고 진천군 환경연구회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4-H활성화를 위해 3도 3시군 농업인학습단체 정보교류를 실시하고 자기계발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경희사이버대학교 벤처농업경영학과 재학중이다.또 충북마이스터대학 딸기반에도 재학중이다.
숙박시설을 건축후 체류형 관광농원 운영계획을 갖고 있다.
◇ 봉사상-박성원(청원군 부용면 행산리)
봉사상을 받은 박성원 부회장(27)은 천안 연암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현재 청원군 4-H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박부회장은 한우 50두와 수도작을 통해 연 소득 4천500만원을 올리고 있으며 대전에서 직판장도 운영중이다.
4-H활성화를 위해 공도과제포 생산 채소를 향토음식연구회원과 김장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농촌 일손돕기, 대청댐 환경정화 운동등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자기계발을 위해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와 축산산업기사를 취득했고 매년 한우 새기술실용화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내년 청원IC부근에 직판장을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 근면상-양상철(보은군 탄부면 하장리)
근면상을 받은 양상철 부회장(23)은 천안 연암대 낙농한우과를 졸업하고 보은군 4-H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양부회장은 한우 96두와 수도작으로 연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미네랄 및 아미노산 영양제 공급으로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다.
4-H활성화를 위해 보덕중과 보은 자영고에서 4-H활동을 벌이고 청소년의 달 행사와 야영교육등에 참석하고 있다.
속리산 황토조랑우랑 작목반에 가입해 활동하는 한편 5년내 200두로 사육규모를 확대하고 자가 배합사료 급여로 경영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 본상-이성열(청주시 흥덕구 현암동)
본상을 수상한 이성열회장(23)은 천안 연암대학 축산과를 졸업하고 현재 청주시 4-H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회장은 수도작등을 통해 연 1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올해 창업농업경영인에 선정되기도했다.
4-H활성화를 위해 23개 회 1천400여명을 조직해 운영중이며 취미과제 교육과 진로지도교육, 야영교육등을 진행해왔다.
자기계발을 위해 농기계정비 기능사 자격과 가축 인공 수정사 자격을 취득했고 청주시 낙농연구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육두수를 100두로 늘리고 착유실 환경개선으로 원유품질도 향상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 본상-정영광(증평군 도안면 석곡리)
본상을 수상한 정영광부회장(28)은 형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증평군 4-H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수도작과 시설하우스등을 통해 연 8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관내 학교 유기농 쌀 공급계약등 80%이상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다.
4-H활성화를 위해 마을 꽃길 조성, 청소년의 달행사와 야영교육등을 실시해왔고 자기계발을 위해 지역리더 아카데미 교육 수료, 흙살림 친환경 농업교육을 수료했다.
오색미를 생산해 제품화하고 쌀을 이용한 떡, 케이크, 유과등 가공제품 생산으로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 본상-김영훈(괴산군 괴산읍 사창2구)
본상을 수상한 김영훈감사(25)는 한국농업대학 채소과를 졸업하고 괴산군 4-H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다.
한우 150두와 고추, 브로콜리 농사등을 통해 연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자가 인공수정을 통한 번식률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4-H활성화를 위해 괴산고추축제시 조롱박 전시 및 체험장 운영, 공동과제포 운영, 청천재활원 봉사활동등을 진행해왔다.
괴산친환경농업대학 한우과정 교육과 영농회원 모임을 통한 영농기술 정보교환에도 앞장서고 있다.한우사육두수를 300두로 늘리고 한국농업대학 전공심화과정도 이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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