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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4-H본부 이사님들께 올립니다
작성자 주지민 조회 2292 등록일 20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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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4-H본부 이사님들 워크숍에 즈음하여

“21세기 미래사회의 환경 변화와 흐름 속에서 우리 청소년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 것인가? 오늘의 청소년의 모습과 행동은 바로 다름 아닌 어른(기성세대)들이 일구어 놓은 사회(제도, 가치관 등)현상의 반영일 것이다. 설사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기성사회와 어른들 모두의 책임이 아니겠는가? 이와 같은 책임과 반성의 기초 위에서 새로운 청소년 세대를 만나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청소년들이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할 것인가?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과 사회 그리고 민족의 주인으로써 주체성과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인간,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지혜와 덕성과 건강과 능력, 즉 智(지), 德(덕), 勞(노), 體(체) 4위 일체(四位 一體)된 완전한 인격체, 진(眞), 선(善), 미(美), 예(禮=기(技))를 갖춘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 발전하게 해야 하질 않겠는가?“

위 글은 학교4-H 연간활동지도서(2009. 33쪽) 4-H지도자의 역할 중 4-H지도교사의 역할 서두에 기술된 서문입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말씀이지요?

바로 현 김준기회장님께서 그동안 특강뿐만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르짖던 우리 4-H인의 이상이요 우리 지도자들의 과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허지만 현실은 어떠합니까?

그동안 교단에서 혹은 강단에서 역동적으로 울부짖던 그 모습들이 허구와 거짓이 난무하고 도저히 사도(師道)로써 보여서는 안 될 추악한 현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고 때가 지나면 그냥 묻쳐 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녕 한국4-H본부가 청소년단체라는 포장속에서 몇분들의 친목단체로 전락하고 말것인지 심히 걱정스러움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더 기다릴 수가 없음이외다. 더 이상은 거짓과 말 바꾸기가 통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모든 것이 거짓과 위선의 포장으로 다 밝혀진 현실에서도 자리에 연연하신다면 그동안 쌓아온 업적도 산산히 무너지고 말 것이기에 안타까움에 더 이상 누구의 우산속에서 혹은 그늘 속에서 농촌의 젊은이들이 믿고 따를 것인지 어떻게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인간상으로 우뚝 설수가 있겠습니까?

우리 4-H역사의 커다란 고목이요, 한국적4-H운동의 이상 정립의 선구자요, 농업농촌운동의 선구자이신 김준기회장님께서 더 이상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음이오이다. 김준기회장님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았던 젊은 청년들에게 불신 받고 종국엔 추한 뒷모습을 보이면서 본부의 수장직을 떠나 실 것을 생각하면 평소에 그 어른의 올곧은 삶을 흠모해오던 많은 후학들과 많은 지도자들이 감래 할 허탈감은 어찌 감당할 수가 있음이오.
이제는 적당히 감언이설에 속고, 동방예의지국운운하시며 그동안의 정과 체면 때문에 좋은게 좋은겨하고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아무리 좋은 이상과 꿈도, 과거 조국근대화를 일군 4-H운동의 영광도 모두가 물거품이고 도로묵이 되고 말 것 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음이외다. 반드시 본부회장직만이 4-H의 애정과 4-H발전을 위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존경하는 한국4-H본부 이사님들의 지혜롭고 슬기롭게 이 난맥상을 풀어나갈 묘책을 이번 워크숍에서 찾아주시길 변방에서 ‘청소년육성단체로써 4-H가 제일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미친놈 소리 들어가면서까지 활동하고 있는 힘없는 교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신다면 백골난망이요 남은 삶을 더욱더 가치있게 노력하면서 미력하지만 4-H회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아울러 한국4-H중앙연합회장과 또한 뜻을 함께하는 많은 분들도 이번 이사님들 워크숍을 보이콧한다는 소식도 있으나 그는 비겁함과 나약함의 소치입니다.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 혹은 이사님이 숫자적으로 열세라고 불참가하여 의견을 피력하지도 않고 구경만 한다는 것은 결코 회원들로부터 질책을 면키 어렵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아니될 말입니다. 당당히 나서서 잘못된 점은 지적하고 모르는 이사님들께는 깨우쳐주셔서 비록 짜여진 각본이 있다할지라도 그리 해서는 아니 될 듯싶습니다.
적어도 한국4-H본부 중앙의 이사님정도라면 그동안 4-H회와 함께한 삶이시기에 후학들, 후배들이 잘되기를 소망하시면서 혹은 기대하시면서 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쉽게 오류를 범할 분들이 아닐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튼 4-H회의 발전과 한국4-H본부의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희망하는 변방의 작은 교사의 간곡한 목소리를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함을 전하면서 한국4-H회의 미래가 밝고 아름답고 희망적이기를 기원합니다.

2009. 4. 13 월요일 아침
영동인터넷고등학교 4-H지도교사 주지민 올림.
김영배 매번 우리 후배들 걱정에 제몫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영수회장뿐만 아니라 우리 후배들 잘할거에요 [2009-04-14 오후 11:33:37]
주지민 네 잘되었습니다. 당연히 장래를 위해서라도 참석하시어 중지를 모으는데 일조하셔야되지요. 상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안이 없을까 고민을 해봐도 한가지밖에 답은 없는데 ....각자의 그릇이 있는데...국그릇 밥그릇 반찬그릇 또한 받쳐주는 식탁의 역할 등 각자의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할때 비로소 온전한 밥상이 될 터인데...어느 한가지만 훌륭하다고 하여 편식한다면 소화불량내지 영양실조 등으로 건강을 잃게되잖아요. [2009-04-14 오전 10:32:24]
김윤배 주지민 선생님!
4-H중앙연합회 이영수회장이 이번 워크샵을 참석하여 할말을 분명히 할것이라 피력 한 만큼 그런 우를 범하는 일은 없을것 같군요. 저 역시 이영수회장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 하면서 이번 워크샵에 시간 좀 내서 올라가 볼 참입니다. [2009-04-14 오전 1:23:54]
이영수 이번 워크삽을 거부할 의사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분들의 뜻을 재확인하는 자리라 생각되지만.. 양심이 있는 분이라면 4-H후배를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결과는 아름답지 않을까요... [2009-04-13 오후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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