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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15 해방과 민족 통일, 민족 공동체 정신의 기조. ♡
작성자 한연환 조회 1302 등록일 200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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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 해방과 민족 통일, 민족 공동체 정신의 기조. ♡

오늘 2003년 8월 15일로써 '8.15 해방 58 주년'을 맞는다.

친일파는 청산되지 않고 수구냉전 세력은
여전히 기세 등등한 가운데 다시 맞는 8.15이다.

한민족은 고려조 중기 이래 1000년 이상을
통일된 민족 국가로서 고난과 영광을 함께 해왔다.
그 사이에 몽골과의 80년 전란, 왜구침범, 임진ㆍ
정유 7년 전란, 정묘ㆍ병자호란의 치욕,
망국, 식민지, 분단, 6.25 동족상쟁, 냉전, 미ㆍ소의 간섭 등
한민족 공동체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국권 상실기 우리의 독립운동은 세계사적인 기록을 넘어선다.

식민지 역사상 가장 악독한 것으로 평가되는
일제의 야수적인 탄압에 맞서
국내외적으로 이데올로기를 초월하여
광복의 그날까지 끈질기게 저항한 민족은
한민족 이외에 달리 유례를 찾기 어렵다.
특히 중원(中原)천지를 옮겨 다니면서
망명정부를 27년 동안이나 유지한 사례는
세계 식민지 해방투쟁사에 우리가 최초의 기록을 갖는다.


그 과정에서 의병 ㆍ 독립군 ㆍ 광복군 ㆍ 항일 연군 ㆍ
의열투쟁 등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침략 세력과 싸우고
일제와 나치 독일군에 선전을 포고하면서
민족 국가의 정통성을 지켰다.
침략 세력이 우리 말과 글, 성씨와 본,
역사와 전통을 말살시키고,
심지어 민족의 혈통을 단절시키고자 청장년과 젊은 여성들을
징병 ㆍ 노무자와 일본군 강제 위안부로 끌어가는 등
여러 차례 민족 말살의 위기를 겪기도 하였다.

태평양 전쟁 말기 일제는
한국 애국지사 10만명을 학살할 음모를 꾸미기도 했고,
비슷한 시기 미국 합참본부는 ‘JWPC 358 ― 1’ 이란
한반도와 일본문제 기밀 보고서에서
미국 ㆍ 영국 ㆍ 소련 ㆍ 중국의
한반도 공동 점령을 기획하기도 했다.
하마트면 한반도가 네 쪽으로 분단될 뻔 했던 것이다.


16세기 일본이 임진왜란의 전후처리 협상과정에서
명나라에 조선을 양분하여
남반부를 일본에 넘기라는 제의를 한 이래
주변 열강은 틈만 나면
한반도를 독점적으로 지배하거나 분할 지배,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중립화를 제기했다.
1882년 일본과 청국이 조선에서 패권을 경쟁할 때
일본이 미ㆍ영 . 불ㆍ독 4개국 협정을 통한
한반도 중립화를 제기한 것이나,
일본이 청국과 전쟁 (청ㆍ일 전쟁)을 하면서
조선 중립화를 제의한 것은
모두 전통적인 한ㆍ청 관계를 끊고
자신들의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속셈이었다.


이와 같은 한반도에 대한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 관계는 치열하여
일본은 한반도를 '일본의 심장부를 노리는 비수'로,
중국은 '중국의 머리를 치려는 망치'로,
러시아는 '자국의 팽창에 분리될 수 없는 행동 반경'으로,
미국은 '극동의 전진 기지'로 각각 인식하면서
지배와 분할 또는 영향력 극대화를 노렸다.

한민족이 강대한 외세에 대항하면서 민족 국가를 지켜온 데는
연면한 민족 정기가 국민 통합의 역할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두고 고대시대 이래 일제 식민지시대까지 민족사학계에서는
'다물(多勿)', 박은식은 '국혼(國魂), 신채호는 '낭가사상(郎家思想)',
문일평은 '조선심(朝鮮心)', 정인보는 '조선의 ',
함석헌은 '씨'이라 표현하지만
의미하는 바는 모두 비슷한
'우리 민족 고유한 민족 정신'을 일컫는다.

국혼 지키며 남-북 화해 넓힐때.

한민족이 비록 동북 아시아의 작은 민족 국가이지만
하나의 독창적인 문명 국가로서 문명권을 형성하고 유지하면서
세계사적인 역할을 해온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거대한 중국 대륙과 러시아세력, 강폭한 일본열도의 중간에 위치한
국토의 지정학성 때문에 쉴 틈없는 침략을 받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역외(域外)의 서양세력으로부터도 침입을 당했지만,
끈질긴 저항 정신과 외세에 동화되지 않는 민족혼으로
고유한 민족 문화를 보존해왔다.
한글의 창제를 통한 고유한 민족 언어를 유지하고
국맥(國脈)을 지켜오면서
중국 유교, 인도 불교, 서양에서 전래한 기독교 문화를 받아 들여
한국적 종교로 토착화시킨 수용능력,
그러면서도 고유한 민족 종교를 유지해온 독특함을 보인다.


우리 민족은 수ㆍ당ㆍ거란ㆍ요ㆍ왜구의 침입으로
주체성의 위기에 봉착할 때도 있었으며,
몽골에 복속관계나 친명사대ㆍ청국과의 군신관계때는
주체성이 제약받기도 하고,
일제 식민지 시대에는 주체성을 완전히 상실당한 바도 있었다.

또한 해방 후 반세기가 넘는 분단시대에는
'주체성의 분단'이라는 아픔을 겪고 있다.
더욱이 주체성의 분단이 장기화하면서
개별 국가의식이 남-북 상호관계에,
특히 냉전시대 이후 태어난 세대 사이에
굳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과
5개항 공동 성명의 합의를 통해,
남-북간에 화해 협력의 계기를 만들고,
부분적이나마 교류가 진행되면서 다시 통합의 기운이
나타나게 되었다.

1000년 이상을 유지해 온 한민족 공동체가 반세기 남짓의 분단으로
'주체성의 분단'을 영속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반도의 분단은 독일처럼 전범 국가의 죄값도,
중국처럼 내전에 의한 것도,
베트남처럼 반식민지 투쟁 과정에서 갈라진 것이 아닌
순전히 외세의 작용과 이에 놀아난 정치 지도자들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6.15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화해협력과 민족 대통합의 대원칙에 합의했다.
이는 외세가 토막낸 강토를 우리 손으로 다시 잇는다는 상징성과
남-북 동질성 회복 그리고 상호 의존성을 높이면서
전쟁 대신에 서로 경제적 이익을 얻어
평화 공존을 하자는 민족적인 합의인 것이다.
통일의 전단계 과정으로 평화 공존의 신뢰 체제를 구축하고
남측의 연합제와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는데 까지 합의했다.


한민족은 현재 중국에 200만명, 일본에 150만명, 미국에 200만명,
러시아 연방에 100만명을
포함하여 세계 142개국에 600만명에 이르는 교민을 갖고 있다.
본국 인구와 비율로 따질 때 유태인 다음이고
절대 다수에서는 중국인, 이탈리아인 다음가는 세계 4위에 해당한다.
특히 미ㆍ중ㆍ일ㆍ러 4대 강국에 집중적으로
많은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도 특색이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는 영토가 곧 국력이고
인구가 국제적인 파워의 상징이 되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한 가상 공간이
영토와 인구에 못지 않은 국력이고 힘의 상징인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세계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우리의 인터넷,
IT 기술을 통해 4대 강국을 포함하여 세계 곳곳에 산재한 한민족을
외교력과 정보 통신으로 엮어 나간다면 상품 수출은 물론
한민족의 문명권과 문화를 범 세계적으로,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인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2003년, 8월, 15일. 경사스러운 제 58주년 광복절날 오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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