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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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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의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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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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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희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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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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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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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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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복이라 그런지 유난히도 덥습니다.날씨가 더워야 농산물이 좋아 진다는것 아시죠. 날마다 오이마디를 하나씩 나오게 하더니 오이덩쿨도 힘든가 봅니다. 축 처져있는것 보니.... 옥수수는 영글고 고추는 더욱더 고운 빛깔을 뽐냄니다. 매미는 여름이 아쉬어서 일까요 소리는 더욱커지고 이곳 괴산은 금값이 된 고추와 고추축제를 앞두고 고추수확에 모두들 바쁘기만 합니다.좀더 제값을 받기 위하여 서울시세도 알아보고 인천시세도 알아보고 청주시세도 알아봅니다. 예전에는 고추장사에게 헐값에 넘겼지만 이제는 제가 나서서 박스포장 규격출하를 하니까. 장사꾼 사라진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우리집 고추와 동네아주머니들이 수확한 고추를 실고 청주 농산물 시장으로 갔답니다. 경매사 한분이 고추를 보여 주면서 제게 훈계를 하더군요"이봐 젊은이 고추를 이렇게 가지고 오면 어찌하나. 고추값도 좋은데 선별을 잘해야지" 저는 그만 가슴이 뜨끔 했습니다. 나름대로 포장방법도 연구하고 예쁘게 했는데 ......... 하지만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맡더군요. 저는 지금껏 박스당 다른사람보다 몇천원 손해를 보았지요.첫번째로 같은크기의 고추대로 선별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두번째로 서울을 따라가지 말고 청주에 맡겠금포장을 못했습니다. 청주는 식품에 바로넣기위해 4킬로 포장을 해야되는데 저는 서울처럼 늘 20킬로 포장을 했지요. 박스에서 규격에서 늘 다른사람에게 가격이 덜 나왔다는게 속상하고 한편으로는 이제야 지역실정에 맞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는 포장방법을 택하지 못하고 늘 20%정도 더 받아도 되는데 못받은것에 대하여 좋은경험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농민들에게 팔아주어 제값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욕구에 맡는농산물을 생산하고 생산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판매와 포장에서 더 많은 공부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포장방법과 연구 가격정보는 우리 젊은 농부들이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부가치농업 그가운데에는 제가 있고 또 여러분손에 달려있으며 천원덜 받는 농부보다 2천원 더 받을수 있는 농부가 되기를 맹세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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