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중학교 3학년 2반
우리는 떠나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매끼니 우리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농부들의 소중한땀방울,
한가을여물어 고개숙인 쌀 한말 한알에 긷든 염원을,
우리는 떠나 보내고 나서야 소중함을 꺠닫습니다
우리는 지우고 나서야 잘못을 압니다
검푸른 밤바다위 일렁이는 등불에 비친 어부들의 노고를,
눈부신 새벽 펄턱이는 생선들이 담긴 그 푸른 희망을,
우리는 지워버리고 나서야 잘못을 알게 됩니다.
그 땀방울을 그 염원을 그노고를 그푸른 희망을
오늘에서야 우리는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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