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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천사 헌정이을 살려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에 있는 신 헌정 엄마 입니다
우리 헌정이는 5살 (99년 9월생) 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멀쩡해
다른 아이와 별다른 차이가 보이지 않는데 병원에선 "급성 골수성 백혈병" 이라는
진단을 받고 투병중에 있습니다
97년 11월 결혼해 1년 남짓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했는데 어느날 헌정이가 우리
부부사이에 태어나 저희 가정에 큰 기쁨과 자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3.6kg 으로
튼튼한 아기로 태어나 감기도 심하게 한적 없는 건강한 아이였는데 믿기지도 않는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이 가시밭길을 아이와 가야할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작년 8월15일 공사판에서 일하시는 시아버지께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헌정에미야 오늘 비오면 일안하고 그냥 일찍오마" 하고 나가셨던
분이 1시간 후에는 온몸에 상처투성인채로 하얀 시트에 싸여 그렇게 가족들에게
아무런 말 한마디도 못 하신채 다시 오지못하는 강을 건너가셨습니다
가해자는 저희 아버님께서 신호위반을 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구속도 되지 않은채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며 저희쪽엔 장례비도 한푼 없음은 물론 고인에게 마저도
고개한번 숙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현재 창원 '이희용' 변호사 사무실에 의뢰해서 소송중에
덜컥 헌정이가 발병했습니다
어린이 집에 다녀와서 '엄마 다리아파 업어줘' 하면 꾀병인줄로만 알고
야단을 쳤습니다
항암제에 지쳐 먹지도 않고 자는 헌정이를 볼때면 저의 무지함에 가슴을
칠뿐입니다 왜그리 몰랐을까 싶어서....
헌정이 아빠는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다 IMF 로 3년간을 실직자로 있었습니다
이일,저일 알아보다가 조금 있는 돈도 생활비로 쓰고 그것도 모자라 고사리 손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두아이의 통장에까지 손을대 헌정이 아빠 자격증 공부에 썻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뜻대로 자격증 취득이 안되더구요 자격증 공부중에 시아버지
초상치를땐 남편은 거의 실성한 사람 같았습니다
효도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4개월 후에 아버님 환갑이였는데...
일생에 한번뿐인 환갑도 지내시지 못하고 가신게 남편에겐 두고 두고 죄였던
것입니다 시어머니 역시 가슴 무너진 것은 마찬가지 였습니다
다 키운 작은 아들도 군대에서 잃었습니다 체격이 좋았던 헌정이 삼촌은 공수부대
에 뽑혀 갔으나 위험하고 과격한 훈련중에 그만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작은 아들 병원 문 앞에도 한번 데려가보지도 못하고 역시 시아버지께서도 병원에서
손한번 쓰지도 못한채 소중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지금은 생선장사로 고생고생만 하
시다 몸이아파 아무일도 하시지 못하고 계십니다 두다리와 허리가 온전치 못하십니
다 장애인 (5급) 이신 어머니는 그저 남아 있는 우리들만 잘 살기를 바랄뿐인데
그것도 저희 가족에겐 사치였는지 고통을 주시네요
이 길을 헤치고 갈수 있다는 생각을 하루에 열두번도 더 해보지만 좌절 또한
열두번도 더 합니다
이제 파릇한 싹에 불과한 헌정이 저희 부부에겐 세상 어느 보석보다도 귀한 제 딸이
암세포와 이겨 파란 하늘을 향해 두팔 벌릴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2003.여름 비내리는날 병실에서
헌정이 엄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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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이 어머님:011-9262-9569
아랫목4H 까페장 정찬희(018-434-2008)
은행:우리은행
예금주:아름다운세상을찾아서 신헌정
계좌번호:832-070489-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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