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편히가소서..
당신은 우리의 대변인이자 아버지이십니다.
비록 당신께서는 같은 하늘아래 계시지 않지만
당신의 깊은 뜻 이제 저희가 따르려 합니다.
부디 편히가소서..
이젠 저희가 당신의 짐을 어깨에 메겠습니다.
저희가 일어서겠습니다.
당신이 흘리신 땀, 농민이 흘린 눈물.. 이젠 저희가 대신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농업이 바로서는 그날까지 당신의 죽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렵니다.
당신의 죽음,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 아픔의 오늘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편히가소서....
--- 처음에는 뉴스에서 故이경해님의 안타까운 할복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농민의 한과 눈물을 등에 지시고 타국에서의 피를 토하는 시위를 하시다가
그 가슴에 칼을 꽂으신 고인의 아픈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 눈에 눈물이 고였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故이경해님이 대학 후배 이지혜의 아버님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지혜의 가슴이 얼마나 아플지...
예전에는 이지혜의 아버지이셨지만 이제는 우리 농민의 아버지가 되신 고인의 뜻을
이제는 우리 젊은 농군들이 지켜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마음으로,, 우리의 다부진 눈빛으로 우리의 농촌을
되살려야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 빕니다....,,
|